JDC, 1년만에 공기업 청렴도 꼴찌서 4위로

입력 2013-12-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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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욱 JDC 이사장 강도 높은 구조조정 단행으로 CEO 리더십 대상 수상

대한민국 공기업의 방만 경영과 이에 따른 막대한 부채 등이 국가적 문제로 떠오른 가운데 빠른 속도로 체질개선에 성공한 공기업이 있어 눈길을 끈다. 바로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다.

JDC는 지난 19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13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청렴도 8.59점으로 전체 국가 공기업 30개 가운데 4위를 차지했다. 특히 내부 청렴도는 전년도 5등급(최하위)에서 올해는 전체 3위로 개선도 1위에 올랐다. 종합 청렴도에서도 2011년 5등급(매우 미흡), 2012년 3등급(보통)에 그쳤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2등급(우수)으로 상승하며 청렴문화가 조직 내 빠르게 정착되고 있음을 증명했다.

이처럼 JDC가 거듭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올해 6월 취임한 김한욱 이사장의 리더십이 자리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취임 이후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조직 재편을 단행했고 불필요한 관행 척결과 긴축경영을 통한 경비 절감, 예산낭비 방지 기반을 마련하자”고 강조해 왔다.

특히 ‘일하는 조직문화 & 튼튼한 JDC 만들기’를 위한 ‘C to S 경영방침’을 통해 JDC가 일류 공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C to S(Change To Survive) 경영방침’이란 긴축(Cut), 변화(Change), 창조(Create)의 3C를 기반으로 1차년도 생존(Survive), 2차년도 강화(Strengthen), 3차년도 지속성장(Sustain) 체계 구축이라는 단계별 정책 방향을 시현하는 경영방침이다.

세부적으로는 △징계양정기준 강화 △익명공익신고시스템 구축 운영 △청렴마일리지제도 내부성과 평가 연계 운영 등 맞춤형 과제를 선정해 운영했다. 또한 부패사건 발생 시 무관용 원칙에 따른 엄정처벌 및 청렴교육이수제 등 내부통제시스템 강화와 청렴인프라 구축에도 힘써 왔다.

또한 김 이사장은 제주를 국제자유도시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제주신화역사공원 및 제주헬스케어타운 등 주요 사업에서 외국인 투자유치를 성공시켰다. 비상경영을 바탕으로 한 재무건전성 강화로 무차입 경영 원년 실현 등 창조적 혁신활동을 통해 지속가능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점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이 같은 업적에 힘입어 김 이사장은 지난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3회 2014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 창조혁신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김한욱 이사장은 “JDC의 성과를 국민과 고객, 투자자와 제주도민 모두가 피부로 느끼고,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이 실질적으로 향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출신의 김 이사장은 1948년생으로 1978년 9월부터 제주도 내무국에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내무국, 관광개발국, 공보관, 기획관리실장 등을 거쳤다. 이후 행정자치부 제주4·3사건처리지원단장, 국가기록원장 등을 역임했고 제주도 행정부지사를 거쳐 현직에 몸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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