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블랙프라이데이에 쏠린 눈

입력 2013-11-25 08:42 수정 2013-11-25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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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연휴 쇼핑시즌 시작…올 연말 소비매출 3.9% 증가 전망

미국의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국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부터 온라인 할인행사가 펼쳐지는 추수감사절 다음 첫 월요일인 사이버먼데이를 거쳐 크리스마스 등 연말까지 쇼핑시즌이 이어진다. 연휴 쇼핑시즌의 매출은 소매업계의 한해 전체 매출의 절반에 달할 정도다.

블랙프라이데이는 11월 마지막 목요일인 추수감사절 다음 금요일이다. 올해 블랙프라이데이는 29일(현지시간)이다.

소매업체들은 매출 확대를 위해 블랙프라이데이 4∼5일 전부터 대대적인 할인행사를 펼치면서 공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이번 연말 매출이 지난해보다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최근 10년 간의 평균 증가율 3.3%를 웃돈다.

전문가은 미국의 가계 소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고용시장이 개선되고 있어 이번 연말 매출이 전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지난 3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다. 전문가 예상치 0.1%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전년 대비로는 3.9% 늘었다.

특히 연말 쇼핑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할 백화점 매출은 0.5% 늘어나 지난해 7월 이후 최대실적을 거뒀다.

일각에서는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 수가 줄 것이라며 연말 쇼핑시즌의 실적이 부진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이들은 소비심리가 위축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미시건대와 톰스로이터가 집계한 미국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는 72로 10월의 확정치 73.2에서 하락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75에 못 미칠 뿐 아니라 2011년 12월 이후 최저치다.

블랙프라이데이 쇼핑객 수 역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전미소매연맹은 올해 블랙프라이데이 주말 중 쇼핑객 수가 1억4000만명으로 전년보다 4.7% 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쇼핑객 수는 1억4700만명이었다.

한편 소비자들은 이번 쇼핑시즌에 의류를 가장 많이 구매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NPD그룹에 따르면 41%는 의류를 구매하겠다고 응답했다. 이외에 연말에 인기있는 쇼핑 목록으로는 장난감(31%)을 비롯해 영화·DVD(21%) 향수(15%) 비디오게임기·게임(14%)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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