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요할 때 내리는 비처럼'…KB금융, 고객에 사랑받는 금융으로

입력 2013-10-2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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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금융 강화로 리딩뱅크 재탈환”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 박차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은 취임 이후 늘 “고객과 국민 모두에게 시우(時雨)와 같은 금융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 시작으로 KB저축은행은 서민대상 전용상품인 ‘KB착한대출’을 지난달 25일 출시했다. KB저축은행 직원이 대출상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임영록 회장 체제의 KB금융지주가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산업의 발전과 안정화는 금융생태계가 건강해야 가능하다는 판단하에 기본으로 돌아가 잘하는 분야의 경쟁력을 제고하겠다는 임 회장의 경영의지가 전사적으로 전파되고 있다. 아울러 고객과 상생하며 효율성을 높이고 적정 이윤을 확보해 사회적 책임을 실천, 필요할 때 내리는 비 ‘시우(時雨)’처럼 고객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금융그룹을 향해 전진하고 있다.

◇ 국민의 금융기관, KB금융 = KB금융은 지난 6월 말 기준 그룹 거래고객 3000만명을 넘어섰다. 국민의 60%가 거래하는 명실상부한 ‘국민의 금융기관’으로 확실한 자리매김을 한 셈이다.

KB금융은 3000만명 고객과 1200개가 넘는 영업망 등을 바탕으로 국내 최대 고객기반 확보는 물론 최근 스마트금융 시장에서도 700만 고객을 달성하는 등 명실상부한 국내 대표 금융그룹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KB금융은 적정한 이윤 창출을 바탕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충실한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에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를 위해 2만5000여명의 임직원은 그룹 경쟁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 ‘기본에 충실한’ KB금융 만들기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임 회장은 앞서 취임사 및 KB금융그룹 창립 5주년 기념사에서 ‘필요할 때 내리는 비’ 같은 ‘시우(時雨)금융’을 강조한 바 있다. KB금융은 고객이 미래 성장동력의 확고한 기반임을 인식, ‘시우금융’을 적극 실천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에 앞장 = 임 회장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의 당위성과 필요성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 왔다.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의 근간은 기업 본연의 소명인 수익창출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유기적으로 돌아가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하게 되는 구조를 뜻한다. KB금융은 이를 임 회장이 강조한 ‘Back to the basic’의 근거라고 설명했다.

금융이 기본에 충실해 고객과 윈윈하면서 영업력을 강화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성을 높여 적정 이윤을 확보하면, 서민금융 및 사회공헌 활동을 보다 많이 할 수 있고 많은 세금을 내면서도 주주가치 극대화도 꾀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다는 것. 이러한 구조 속에서 기업에 대한 고객의 신뢰도가 증가하고 기업의 영업기반도 강화돼 일자리 창출과 같은 창조경제에도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는 논리다.

임 회장은 ‘금융생태계 선순환 구조’ 확립에 앞장서기 위해 KB금융의 나아갈 바로 △기본으로 돌아가(Back to the basic) 가장 잘하는 분야의 경쟁력 제고 △리스크 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불안정한 세계경제의 파고에 선제적으로 대응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그룹의 내일을 준비 △고객과 시장 그리고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금융그룹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 등을 제시했다.

◇ 소매금융 강화 통한 리딩뱅크 재탈환 선언 = 임 회장은 KB금융 회장 내정 직후 첫 일성으로 ‘KB금융의 리딩뱅크 탈환’을 천명했다. 튼튼하고 강한 리딩뱅크의 지위를 확고히 해 2만5000여 임직원의 자존심을 살리는 일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밝히면서 KB금융의 체질 개선을 첫 번째 과제로 꼽았다.

임 회장은 “경기 침체로 인한 부실 여파가 태풍처럼 몰려올 것”이라며 “덩치는 커져 있는데 힘이 없으면 바람에 쓰러질 수밖에 없어 지금은 덩치를 키울 때가 아니라 힘을 길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이어 “KB가 제일 잘하고 있는 분야가 리테일”이라며 “리테일부터 시작해 체질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다가올 위험에 대비할 수 있고 그러한 경쟁력이 바탕이 됐을 때 KB는 리딩뱅크의 확고한 자리를 탈환할 수 있다”고 말했다.

KB금융의 근간은 외풍에 흔들리지 않는 기초체력 강화에 있다. 임 회장은 기본과 원칙에 충실한 경영을 통해 그룹의 체질을 개선하고 국내 최대의 3000만 고객과 1200개가 넘는 영업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대고객 서비스와 영업력을 강화해 수익성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경영 성과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경기 침체로 인한 부실의 여파가 향후 금융산업을 위협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빗장 수비와 같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가 기업의 성패를 좌우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KB금융은 비은행 계열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잘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시장 리더십을 더욱 확대하는 한편 열세 분야에서는 다방면의 노력을 통해 건실한 KB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전 직원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 창조금융·소비자 보호에도 적극적 = KB금융은 동반성장을 위해 창조금융 지원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국가 신성장동력 발굴과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조금융 지원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제휴 협약을 통해 KB국민은행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회원사에 보증기관 특별출연을 통한 창조기업 특례보증 대출을 지원하고, 창조형 기업이 보유한 기술 가치에 대한 평가를 기반으로 한 대출, 창조기업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단계별 맞춤형 금융·비금융서비스 등 안정적 성장 기반 구축과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의 ‘KB예비창업자 기술보증부 대출’은 우수기술 또는 아이디어를 보유한 예비창업자 전용상품으로 KB국민은행은 100억원의 특별 출연을 통해 기술보증기금에 1200억원의 보증한도를 확보했다. 보증서 발급 후 5년간 전액 보증이 유지돼 창업기업에 대한 원활한 금융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비자 보호를 통한 고객만족도 제고 노력도 함께 하고 있다. 현장경영을 중시하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전 직원이 ‘고객만족 1등 은행’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고객만족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국가고객만족도(NCSI) 조사에서 7년 연속 1위,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조사에서 6년 연속 1위 기업으로 뽑히는 등 자타가 공인하는 고객만족도 최우수은행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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