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막 내린 세계 게임축제 E3… 콘솔게임 전쟁 후끈

입력 2013-06-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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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플레이스테이션4’ 공유 기능 추가… MS ‘엑스박스 원’ 말로 게임기 전원 켜

세계 게임 마니아들의 축제인 ‘E3(Electronic Entertainment Expo)’가 11일(이하 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3일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컨벤션센터(LACC)에서 열렸다.

유럽의 게임스컴, 일본의 도쿄게임쇼와 함께 세계 3대 게임박람회로 손꼽히는 E3의 올해 백미는 역시 콘솔게임 업계 빅3의 대혈투였다.

글로벌 시장에서 콘솔게임을 사양산업으로 부르는 목소리도 적지 않지만 유독 북미시장에서는 여전히 콘솔게임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

올해 E3에서는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글로벌 콘솔게임사들이 야심차게 준비한 신작을 대거 출품, 콘솔 시장의 부활을 예고했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가 공개한 ‘플레이스테이션4’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내세운 신규 ‘엑스박스 원’이 이번 E3의 흥행을 주도했다.

닌텐도의 신규 휴대용 게임 ‘위유(Wii U)와 닌텐도 3DS도 신작 타이틀을 앞세워 경쟁에 뛰어들었다.

오는 11월 출시 예정인 엑스박스 원은 게임을 비롯해 음악, TV, 영화, 스포츠 등을 즐길 수 있는 홈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개발됐다.

말로 게임기 전원을 켜거나 끌 수 있고, 이용자가 움직이면서 게임을 조종하는 동작 인식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엑스박스 원 패키지는 5본체와 신형 키넥트, 전용 무선 컨트롤러, 엑스박스 라이브 골드 멤버십 14일 이용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타이틀도 풍성하다. ‘포르자 모터 스포츠5’, ‘라이즈: 선 오브 로마’, ‘배틀필드4’, ‘헤일로5’, ‘데드라이징3’ 등이 엑스박스 원용으로 독점 출시된다.

11월께 전 세계 21개국에 출시 예정인 엑스박스 원은 북미에서 499달러(약 57만원)에 판매된다.

소니도 베일에 싸여 있던 차세대 콘솔 기기를 공개하며 E3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소니는 E3 개막 하루 전인 지난 10일 플레이스테이션4(PS4)의 디자인과 가격을 최초로 공개했다. PS4는 검은색 직사각형 형태로 PS2와 유사한 모습이다.

신작 PS4의 가장 큰 특징은 컨트롤러에 ‘공유’ 기능을 더한 것이다. 공유 버튼으로 게임 영상을 실시간 인터넷에 업로드할 수 있다.

이 밖에 소니 측은 전작인 플레이스테이션3(PS3) 게임들이 아무런 조건 없이 모든 기기에서 호환 가능토록 지원하고 온라인 인증이 없어도 24시간 게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정책을 변경했다. 특히 이번 PS4의 가격은 게임 마니아들을 열광케 했다. 소니가 밝힌 PS4의 판매가격은 399달러(약 45만원)로 PS3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닌텐도는 비록 신규 게임 플랫폼 출시는 없었지만, 신작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콘솔게임 전쟁 속에서 국내 업체가 강점을 갖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게임도 적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현지 업체들도 스마트TV, 스마트폰과 연동 가능한 콘솔을 선보이며 모바일에 관한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국내 업체들도 성과를 거뒀다. 3종의 신작 모바일 게임을 앞세워 E3에 참가한 라쿤소프트와 단독 부스를 꾸린 인크로스는 다수의 글로벌 기업들과 미팅을 진행하며 현지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엔씨소프트와 넥슨도 온라인게임 시연, 신작 출품으로 온라인 게임 강국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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