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 체감경기 악화…1월 CBSI 소폭 하락

입력 2013-02-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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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CBSI 전망치는 11.8p 상승한 77.2

지난해 말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건설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악화됐다. 공공공사 발주 물량이 급감한데다가 겨울철 한파로 민간공사 물량도 줄어든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3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월 건설기업 경기실사지수(CBSI)가 전달보다 3.5p 하락한 65.4를 기록했다.

CB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현재 건설경기를 비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고 100을 넘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업체 규모별로 경기실사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업체는 작년 12월에 전월비 14.3p 상승해 92.9를 기록했으나, 올 1월에는 전월비 7.2p 하락한 85.7를 기록하며 다시 90선 아래로 하락했다.

중견업체는 전월비 2.7p 상승한 66.7을 기록. 작년 몇몇 중견업체의 법정관리 신청 등 유동성 위기 심화로 작년 12월 지수가 2009년 12월 이후 12월 지수로는 4년래 가장 저조한 64.0에 그친 기저효과 때문으로 판단된다.

중소업체는 전월비 6.3p 하락한 40.0을 기록. 체감경기 침체 수준 다시 악화됐다.

지역별로는 서울과 지방업체 모두 전월 대비 3.1p씩 감소했다.

서울업체는 지난해 12월에 9.7p 상승한 79.3을 기록했다. 올 1월에는 3.1p 하락한 76.2로 지수가 소폭 감소했다.

지방업체는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9.6p 증가한 52.1을 기록했다가 올 1월에는 3.1p 감소한 49.0을 기록했다.

인건비와 자재비 지수는 각각 83.1, 76.6을 나타냈고 공사대금수금과 자금조달 지수는 각각 78.5, 73.1을 기록해 자재비와 자금 관련 상황에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월 CBSI 전망치는 1월 실적치 대비 11.8p 상승한 77.2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홍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실적치 대비 익월 전망치가 10p 이상 상승한 것은 2012년 3월 이후 10개월만인데, 이는 건설업체들이 그만큼 2월에는 건설경기 침체수준이 상당 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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