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석화 “케이피케미칼 합병 내년에나 가능”

입력 2011-11-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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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식 사장 “합병 관련 법개정 이후 추진할 계획”

호남석유화학이 케이피케이칼과의 합병을 내년으로 연기할 방침이다.

정범식 호남석화 사장은 지난달 31일 ‘제3회 화학산업의 날’ 기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정부에서 기업이 합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완화법 개정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법이 개정되면 (케이피케미칼과의) 합병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확실한 합병 추진 시점에 대해서는 “관련 법 개정 절차가 2~3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아무래도 합병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정 사장은 지난 4월 “앞으로 일의 비중이 해외가 커질 예정인데 호남석화와 케이피케미칼이 따로 사업할 수 없지 않느냐”며 “주주들의 양해가 있으면 올해 안에 합병을 한 번 더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의 걸림돌은 무려 4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소액주주들이다. 호남석화는 2009년 하반기에도 케이피케미칼과 합병을 추진하다가 소액주주들의 극렬한 반대로 고배를 마신 적이 있다. 호남석화가 소액주주들의 반대를 무릎 쓰고 합병을 추진하게 되면 주식매수청구 비용으로 자금적인 문제가 커진다. 주식매수청구는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가 회사에 주식을 되사 줄 것을 요청하는 권리다.

한편 케이피케미칼은 호남석화와 같은 롯데그룹 계열 화학업체로, 파라자일렌(PX)과 고순도 테레프탈산(PTA)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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