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세력, 상품가격 상승 베팅 15% 줄였다

입력 2011-05-16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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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기세력들이 상품 가격 상승 베팅을 15%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6일(현지시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인용, 펀드 등 투기세력들이 지난 10일까지 한 주 동안 18개 상품에 대해 123만계약을 보유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가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 원유 선물에 대한 롱(매수) 포지션은 13% 축소됐으며 구리와 은의 롱포지션은 각각 59%, 23% 감소했다.

앞서 24개 원자재 가격을 집계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GSCI 지수는 지난 6일 미국의 경기부양 종료 우려와 유럽 채무위기에 11% 급락, 2008년 12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메릴린치의 프란시스코 블란치 상품리서치부문 글로벌 대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양적완화 프로그램 종료, 유럽 위기와 함께 이머징마켓에는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블란치 대표는 "상품가격의 강세가 끝난 것은 아니다"라면서 "시장에는 그리스에 대한 추가 지원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강하게 형성돼 있어 상품 가격 하락이 향후 몇개월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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