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證 "아시아 비지니스 벨트 구축 본격화"

입력 2011-04-26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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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비지니스 확대 원년…상반기내 북경사무소 오픈 예정

하나대투증권은 올해 글로벌 비지니스를 확대의 원념으로 삼았다. 지난해 5월 홍콩 현지법인을 오픈한데 이어 올해 상반기 내 북경사무소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아시아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글로벌 주식 자문·중개 업무 뿐만 아니라 기업금융(IB) 업무에 이르기까지 종합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은 26일 올해를 ‘해외 네트워크 거점 마련 및 인프라 구축’과 ‘신시장 모델 발굴 및 신사업 수익창출 모색’을 해외진출 전략의 양대 테마로 삼았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북경 임시사무소를 운영중이며, 2분기 내 중국 정부의 정식 승인을 받아 북경사무소 개설을 완료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 홍콩법인이 입주한 국제상업센터(ICC) 건물

현재 글로벌 네트워킹의 조성과 기관투자가 대상의 리서치 제공 등 투자자문 및 주식중개 업무를 수행해왔던 홍콩현지법인은 주식 중개업무와 관련, 단순 중개회사의 역할이 아닌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Prime Brokerage Service) 개념을 도입해 영역을 확대 할 예정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헤지펀드를 대상으로 대차거래, 장외파상상품거래, 위탁결제는 물론 투자유치 등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헤지펀드를 하나대투증권의 강점인 영업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도입, 국내 개인 및 기관투자가들에게도 다양한 금융상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향후 국내 헤지펀드 시장 형성에서도 주도권을 잡아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이미 중국 금융당국에 QFII(적격 해외 기관 투자가) 인가를 신청한 상태이며, 2012년 상반기 까지는 인·허가를 획득할 계획이다. 사측은 중국 A 증시 투자 자격인 QFII 인가는 중국 본토에 대한 직접 투자의 필수조건인 만큼, 이를 통해 다양한 IB 비즈니스가 가능해 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 관련 비즈니스 뿐만 아니라 동남아 시장에 대한 진출 일환으로 미얀마, 베트남 싱가포르 등의 발전소, 철도, 도로시설 개발 등과 같은 SOC (사회 간접 자본) 관련 사업 및 자원관련 비즈니스의 확대를 중점적으로 추진 중이며,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의 국내 IPO 업무 등도 계획하고 있다.

또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의 일환으로 홍콩 및 중화권(Greater China)지역의 regional 강자들과도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함으로써 점차 아시아-태평양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로 하나대투증권의 리서치 자료는 이미 현지 홍콩 및 중화권의 증권사와의 업무 제휴를 통해 현재 아시아-태평양지역 기관투자가들에게 제공되고 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앞으로 해외법인은 하나금융그룹 글로벌 네트워크 내 증권업 분야를 담당하게 돼 기존 하나은행 및 향후 그룹 편입이 기대된다"며 "외환은행 등 금융 그룹내 관계사들과의 연계영업 추진 등 시너지 창출을 통해 그룹내 비은행 부문의 수익확대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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