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절 화장품’비결은 바로‘스타’

입력 2010-11-1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현정 팩트’‘이나영 립스틱’효과 톡톡…뷰티업체들 억대 개런티 주며 모델 섭외

▲리엔케이 모델 고현정
실키 핏 파우더 팩트, 올리브버진 오일, 원 에센셜 에센스 등은 최근 품절상태에 이른 화장품들이다. 주목할 점은 이 제품 모두 최근 스타들의 애장품으로 떠오르거나 뷰티 방송에서 추천을 받은 상품이란 점이다.

이에 뷰티업계는 신제품 마케팅의 상당부분을 스타 모델 기용에 쏟고 있으며, 동시에 뷰티방송, 뷰티전문가들에게 애정공세를 펼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가 지난 9월 말 출시한 리앤케이의 ‘실키 핏 파우더 팩트’는 한달도 안돼 초도물량 1만개가 완판됐다. 리엔케이의 모델 고현정이 최근 드라마 ‘대물’에서 고급스러운 피부로 주목받자 덩달아 ‘고현정 팩트’로 입소문이 나기 시작한 것.

이나영이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오페 이나영립스틱’도 현재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숍 아리따움 매장과 마트에서 사전예약이 하루 평균 200건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이나영이 KBS2 드라마 ‘도망자 플랜비’에서 보여주는 핑크빛 입술 덕분에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제품이 홍보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뷰티업계가 ‘억’ 소리나는 개런티를 지불하면 최고의 스타를 모델로 섭외하는 것은 이유가 있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

뷰티전문가들에게 칭찬을 받은 제품들도 예약판매로 이어지게 된다. DHC코리아의 ‘DHC올리브 버진 오일’은 SBS ‘스타킹’에서 김남주 전담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손태식씨와 박태윤씨에게 극찬을 받은 이후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손태식씨와 박태윤씨는 이날 방송에서 세안 후 기초화장을 마친 후 소량의 오일만으로도 피부의 수분을 빼앗기지 않도록 오일 막을 한 겹 형성해주는 ‘김남주 3초오일 보습법’은 소개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전월대비 10배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현재 품절이 돼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주문을 받고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디올의 ‘캡춰 토탈 원 에센셜(이하 원 에센셜)’은 뷰티 방송을 톡톡히 본 제품이다. 원 에센셜은 케이블 채널 방송 이후 제품의 피부 세포 내 독소 제거와 부스팅 효과에 대해 큰 관심을 받았다. 방송 후 4일 만에 디올의 전국 매장에서 품절 사태를 빚을 정도였다. 이후 일주일 동안 1만 건 이상의 예약이 몰리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스타들의 뷰티 시크릿(피부비결)은 항상 화제를 몰고 다니기 때문에 스타이름을 딴 애칭이 제품이 붙게 되면 ‘대박브랜드’가 된다”며 “이에 뷰티업계는 신제품 마케팅의 대부분을 스타 마케팅에 주력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바닥 더 있었다” 뚝뚝 떨어지는 엔화값에 돌아온 엔테크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한화 에이스 페라자 부상? 'LG전' 손등 통증으로 교체
  • 블랙록 ETF 운용자산, 그레이스케일 넘었다…글로벌 투자액 전 분기 대비 40% 증가 外 [글로벌 코인마켓]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799,000
    • +0.21%
    • 이더리움
    • 5,196,000
    • +1.07%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0.93%
    • 리플
    • 726
    • -0.95%
    • 솔라나
    • 244,000
    • -2.05%
    • 에이다
    • 667
    • -1.04%
    • 이오스
    • 1,173
    • -0.34%
    • 트론
    • 164
    • -2.38%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300
    • -2.04%
    • 체인링크
    • 22,800
    • -0.87%
    • 샌드박스
    • 633
    • -1.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