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글로벌 車업계, 중동에 '올인'

입력 2010-10-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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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부다비, 롤스로이스 2대 시장 부상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가 럭셔리 자동차업계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아부다비모터스에 따르면 아부다비의 올해 상반기 세계 최고급 명차 롤스로이스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200% 늘었다.

이로써 아부다비는 롤스로이스의 세계 2위 시장으로 부상하게 됐다.

아부다비모터스는 롤스로이스의 최고급 모델 '팬텀'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은데다 신모델 '고스트'에 대한 수요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UAE 아부다비에서 롤스로이스의 최고급 모델 '팬텀'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롤스로이스)

아부다비모터스는 다만 실제 차량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는 것이 롤스로이스의 규칙이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독일 명차 BMW 역시 아부다비에서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부다비모터스는 올 상반기 아부다비에서 BMW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고 밝혔다. 특히 BMW의 미니 판매가 13% 증가했다.

아부다비는 중동에서 BMW의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BMW그룹은 올 상반기 동안 BMW와 미니 브랜드 1707대를 아부다비로 수출했다.

아부다비모터스의 아르노 후셀만 총책임자는 "올 상반기 BMW 차량의 판매가 급증한 것은 차량 품질이 훌륭한데다 우리가 신모델 6개에 대한 홍보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면서 "올 하반기에도 사상 최고의 판매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럭셔리 자동차업체 벤틀리는 최대의 라이벌 롤스로이스에 앞서 중동 지역에 특별 아라비아 모델을 출시하기도 했다.

벤틀리의 컨티넨탈 플라잉 스퍼와 플라잉 스퍼 스피드 두 가지 버전을 기반으로 한 이번 모델은 특히 로고 뱃지와 바퀴의 디자인이 변경된 것에 주목할 만하다.

이 모델은 50대만 한정 생산되며 중동 지역 벤틀리 매장 9곳에서 독점 판매될 예정이다.

중동은 벤틀리 연 판매의 10%를 차지할 정도로 명품차에 대한 수요가 높은 지역이다.

한편 UAE 두바이는 글로벌 명품 소매업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세계적인 부동산 투자회사인 CB리처드엘리스(CBRE)는 전세계 명품 소매업체의 85%가 두바이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밝혔다.

런던은 이 부문에서도 87%로 두바이를 소폭 앞섰으며 명품 소매업체의 91%가 분포한 홍콩이 1위를 차지했다.

CBRE의 피터 골드 유럽ㆍ중동ㆍ아프리카 소매부문 대표는 "전세계적으로 일부 소매업체들의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브랜드 소매업체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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