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장관 30명 한꺼번에 방한

입력 2010-09-15 14:00 수정 2010-09-1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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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경제협력기금 향후 5년간 2배 확대키로

우리나라가 아프리카를 대상으로 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을 향후 5년간 2배로 늘리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 및 한국 수출입은행과 공동으로 1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10 KOAFEC 장관급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KOAFEC(KOrea AFrica Economic cooperation Conference)은 기획재정부․AfDB․한국수출입은행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포괄적인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협의체로 2년마다 열린다.

올해는 2006년 4월, 2008년 10월에 이은 3차 회의다.

이번 회의에는 아프리카 대륙 53개국 중 35개국에서 30명의 장관과 7명의 차관, AfDB 총재, UN ECA(UN 아프리카 경제위원회) 사무총장, AEDA(아프리카 교육개발 위원회) 사무총장, 아프리카 수출입은행장 등 아프리카 주요 기구 수장이 참석하는 등 150여명의 아프리카 대표단이 방한해 한국에서 개최된 아프리카 관련 행사 중 최대 규모다.

1차 회의 때는 15개국 , 2차 회의에는 21개국이 참가하는 데 그쳤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회의가 한-아프리카간 장기적.포괄적 경제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양측의 동반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계기임을 재확인하고 한국만의 차별화된 대 아프리카 협력 정책을 위해 새로운 이니셔티브인 ‘R I S IN G Africa, together with Korea’를 제안했다.

R은 니즈에 대한 대응(Responsiveness), I는 포용(Inclusive) 정책, S는 지속가능한(Sustainable) 성장, IN은 경제통합(Integrated), G는 국제사회의(Global) 노력을 상징한다.

윤 장관은 AfDB에 설치한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신탁기금(KOAFEC Trust Fund)을 재원으로 1100만달러 규모, 24개 협력사업의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대 아프리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지원을 향후 5년간 10.9억달러로 이전 5년 대비 2배로 확대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아프리카 대표단은 상호 우호 및 교역 확대․투자 활성화 등 경제협력 관계를 더욱 증진시켜 나가기 위해 상호 노력을 배가해 나가기로 하고 7~8일간 튀니지에서 열린 아프리카개발기금 제12차 재원보충회의시 우리나라가 분담률을 50% 상향하기로 한 것에 감사를 표했다.

아프리카개발기금(African Development Fund)은 수익성이 부족한 개발 프로젝트에 양허성 자금을 융자하면서 아프리카개발은행을 보완하기 위해 1973년 설립된 기금으로 매 3년마다 공여국(Donor)들의 출연으로 재원을 보충하고 있다.

AfDF 제11차(2008~2010) 재원보충시 우리나라 분담률은 0.878%이었으나 이번 제12차(2011~2013년) 재원보충에서는 이보다 50% 높은 1.317%로 분담률로 상향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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