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 즐길 때 이런 '앱'은 필수

입력 2010-07-14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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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고 기다리던 멋진 휴가를 꿈 꿨던 당신, 하지만 그 설레임이 예상하지 못한 돌발 상황이나 사소한 실수로 인해 짜증과 후회로 바뀌는 경우가 많다.

모처럼 쉬기 위해 떠난 여행, 그 금쪽같은 시간을 이젠 손 안의 PC인 ‘스마트폰’이 더욱 똑소리나게 만들어 줄 수 있게 됐다.

여름휴가의 로망을 완벽하게 이뤄줄 수 있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은 무엇이 있을까.

□무작정 떠난 여행객을 위한 앱=대학생 김지훈(25·남)씨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친구들과 무작정 여행을 떠났다. 하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어디를 가야 할지 막막하고 이대로 시간이 지나버리는 것은 아닌지 조급하기만 하다.

이런 사람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앱은 바로 ‘TourAR'(무료)이다. 이것은 위치기반을 기준으로 증강현실을 활용해 주변 관광지, 명승지, 공원, 숙박, 레저, 엔터테인먼트 등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관광지에 대한 지역정보, 리뷰, 사진 등을 조회해 볼 수 있고 길찾기 및 경로안내 기능도 있어 일석이조다. 사용자가 있는 장소를 기준으로 관광지나 공원, 숙박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여러 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비올까? 사람은 많을까?=휴가지로 출발하기 전 날씨를 확인하는 것이 급선무다. 해수욕장에 갈 계획을 세웠는데 비가 온다면 불가피하게 계획을 수정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날씨 정보를 주는 수많은 어플리케이션이 있지만 ‘웨더스타’(0.99달러) 앱은 최초로 기상청 날씨정보가 적용돼 정확성을 높였다.

가장 큰 장점은 지역별, 시간별로 매우 상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는 점이다. 기본 바탕화면에는 학생 및 직장인을 위한 ‘출퇴근 예보’를 비롯해 시간별 예보, 주간예보, 전국날씨 정보를 제공한다.

혹시 이것이 비싸다거나 너무 자세한 정보가 자칫 복잡하게 느껴지는 사람이라면 대안으로 ‘케이웨더’(무료) 앱은 어떨까. 나절예보와 5일간 주간예보를 제공하며 전문 기상캐스터가 다양한 날씨 동영상으로 ‘라이프스타일 예보’를 제공해 활용성이 높다.

아울러 휴가 때 해수욕장에 가기로 마음먹었는데 사람들이 얼마나 많을지 궁금한 사람들을 위한 재밌는 앱도 있다. 바로 ‘바다풍경’(무료)으로 전국 26개 해수욕장에 설치된 76개 CCTV 영상을 라이브로 제공해 어디가 사람이 많은지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단점은 혹시 대화 내용 등이 한꺼번에 전송될 수 있어 파도소리나 자연의 소리 등 음향 전송 기능은 없다. 또 화면 확대는 불가능하고 제주도 해수욕장도 볼 수 있지만 아쉽게도 독도의 실시간 라이브영상은 볼 수 없다.

운전을 하는 사람들을 위해 가까운 주유소와 기름값을 검색해 주는 ‘연료검색’(무료) 앱도 추천한다. 물론 휴게소에 가면 주유소가 있긴 하지만 한적한 시골에서 갑자기 기름이 떨어질 경우 난처한 상황에 처할 수 있는데 이 앱을 이용하면 현재 위치와 가장 가까운 주유소 정보를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갑자기 돈이 필요할 때 주변에 있는 ATM을 찾아주는 ‘ATM Finder Korea’ (0.99달러) 앱과 현재 위치에서 펜션, 여관, 숙박업소를 찾아주는 ‘FindRoom'(무료) 앱도 여행객에게 필수품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모기가 한 마리만 있어도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유난히 남들보다 많이 물려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모기퇴치 Smart Plus’(2.99달러)를 추천한다. 산란기의 암컷모기가 수컷모기를 피한다는 습성에서 착안해 수컷모기의 날갯짓 소리에 해당하는 주파수 대역을 인위적으로 출력시킴으로써 암컷모기의 접근을 막는 원리다.

아이폰의 경우 전면 상단부(통화시 음성이 들리는 부분)을 가리거나 액정부분이 바닥을 향하도록 뒤집어 놓으면 근접센서가 작동해 액정라이트가 꺼져 더 오랜 시간 실행이 가능하다. 또 볼륨을 최소화해도 모기퇴치 효과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고 업체 측은 밝혔다.

또 휴가지에서 즐기다 갑자기 옆에 놔둔 아이폰이 보이지 않는다면? 아무리 보험을 들어놨다고 해도 아찔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아이폰 분실을 방지하는 도난경보 앱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진돗개(0.99달러)’가 그것이다.

도난탐지모드 작동 후 도난 방지를 원하는 가방이나 핸드백에 넣어두면 도둑이 가져갈 시 주변의 관심을 끌만한 큰 경보음이 발생한다. 또 탐지된 즉시 설정해둔 번호에 자동으로 전화가 연결돼 도난사실을 알려준다.

실수로 건드릴 때와 주변의 흔들림 등 일상생활 속 가벼운 충격사례 32가지와 도둑의 도난시도를 인공지능으로 판단 구별해내는 똑똑한 기능도 갖췄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공공장소에서 본인이 무심코 아이폰을 움직이다간 싸이렌이 30초 동안 울려 시선이 집중될 수 있다는 것. 이 앱은 도난 탐지시 몇초간 홈버튼과 종료 버튼을 눌러도 사이렌이 꺼지지 않는 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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