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가장 많이 오른 홍콩 증시…“추가 상승 가능하나 경기회복 뒷받침돼야”[차이나 마켓뷰]

입력 2024-05-0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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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메리츠증권)
(출처=메리츠증권)

홍콩 증시가 4월 8.0% 급등하는 등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가운데 7일 메리츠증권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H지수)가 락다운 이전 밸류에이션을 회복한다면 7500포인트(p)까지 회복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5월 3일 기준 항셍지수는 1만8000p, 홍콩 H지수는 6500p를 넘어서면서 연초 대비 각각 8.4%, 13.5% 올랐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홍콩 증시 급등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해외 주요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상승에 따른 자금 유입과 4월 말 정치국회의 전후로 부동산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며 “4월에 발표된 이구환신 정책과 더불어 중국 부동산 디벨로퍼들에 매도 의견을 냈던 UBS가 중국 부동산 경기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전망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홍콩 주식시장 선호도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대외적으로 미 금리를 둘러싼 불확실성, 일본 정부 환 개입으로 주식 모멘텀이 약화할 수 있고, 대내적으로 중국도 7월 중국 공산당 3중전회를 개최할 것임을 예고하며 7월까지 정책 기대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2023년 이후 밸류에이션을 적용하면 홍콩 H지수는 6300p까지 반등할 수 있고, 2022년 락다운 직전의 연초 밸류에이션까지 회복된다면 7500p까지 단순 계산할 수 있다”며 “다만, 2022년과 비교해 기업의 ROE 수익성 등 지표가 낮아져 당시 밸류에이션을 그대로 적용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최 연구원은 “홍콩 증시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수는 있으나 지속 가능한 상승을 위해서는 펀더멘털 개선이 가장 중요하다”며 “올해 이구환신 내수 부양책의 효과에 대해 모니터링일 필요하며, 실적이 개선되는 일부 기업에 집중해야 한다. 따라서 이번 홍콩 증시 상승이 추세적으로 이어지긴 어렵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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