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절벽 온다"…내년부터 입주 반감기 돌입에 신축 희소성↑

입력 2024-03-09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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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 투시도. (자료제공=현대건설)

내년부터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입주 절벽 심화로 새 아파트의 가치가 높아지고, 알짜 신규 분양 단지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9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향후 3년(2025년~2027년)간 전국에 45만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3년(2022년~2024년) 103만2237가구의 43% 수준이다.

전국 아파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0만 가구 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2025년 24만8032가구 △2026년 13만2031가구 △2027년 7만2052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이 향후 3년간 입주량이 이전 동기 대비 90.2% 급감할 것으로 예고된다.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로 크게 준다. 이밖에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감소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급 급감은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4년 주택시장 전망' 자료에서 “공급 부족과 가구 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 적정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올봄 신규 분양하는 아파트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먼저 울산 남구 신정동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 시공 ‘힐스테이트 문수로 센트럴’이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상 46층, 전용면적 84㎡ 총 566가구로 조성된다.

대전 중구 문화2구역 재개발로는 DL건설이 시공하는 ‘e편한세상 서대전역 센트로’가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용 39~84㎡ 총 749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49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또 인천에서는 GS건설이 제일건설과 함께 인천 연수구 송도동에서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 분양에 돌입했다. 전용 84~208㎡ 아파트 2728가구와 전용 39㎡ 오피스텔 542실이 들어선다.

이밖에 잔여 가구를 분양 중인 곳도 계약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서울 은평구에서는 ‘은평자이 더 스타’ 전용 49㎡ 일부 가구가 분양 중이다. 총 31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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