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86% “바이든, 재선하기에 너무 늙어”

입력 2024-02-12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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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늙었다’ 답변 62% 기록
지난해 9월 조사 이후 ‘고령 리스크’ 확대
특검 보고서, 바이든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묘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5일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미국)/AFP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15일 캘리포니아주 우드사이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우드사이드(미국)/AFP연합뉴스

미국인의 대부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재선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늙었다는 답변도 과반으로 집계됐다고 ABC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9~10일 이틀간 ABC방송과 여론조사 업체 입소스가 성인 52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미국인의 86%는 올해 81세인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유력 대통령 선거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늙었다고 생각한다는 답변은 62%를 기록했다.

바이든과 트럼프 모두 늙었다고 답한 미국인은 59%, 바이든만 늙었다고 생각하는 미국인은 27%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의 73%가 바이든이 대통령직을 수행하기에 나이가 많다고 답했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중에서는 35% 만이 트럼프가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미국인의 91%는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하기에 너무 늙었다고 생각했으며, 71%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서도 같은 의견을 보였다.

바이든과 트럼프의 ‘고령 리스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ABC방송과 워싱턴포스트(WP) 여론조사에서는 미국인의 74%가 바이든이 재선을 하기에 나이가 너무 많다고 답했다. 트럼프에 대해 같은 의견을 가진 사람은 49%였다.

최근 바이든 대통령이 부통령 시절 정부 기밀문서를 유출해 보관한 것이 기소 대상까지는 아니라는 특검 조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특검 보고서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묘사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해당 보고서를 “특검의 정치적 동기에 따른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인의 38%는 바이든 대통령이 기소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4%는 기소돼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정부 기밀문서 유출 혐의로 기소된 상태다. 트럼프는 현재 4건의 형사 기소에 직면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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