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퇴근’에 분노한 사우디 축협 회장…만치니 “자제력 잃었다” [아시안컵]

입력 2024-01-31 14: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전술지시를 하고 있다.(뉴시스)
▲30일(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2023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전 사우디아라비아 대 대한민국의 경기, 전반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이 전술지시를 하고 있다.(뉴시스)
아시안컵 16강전 승부차기 상황에서 조기퇴근으로 논란을 빚은 로베르토 만치니 사우디아라비아 감독에 대해 자국 축구협회 회장이 분노했다.

31일(한국 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전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와 120분 혈투 끝에 1-1 무승부를 기록, 승부차기(스코어 4-2) 끝에 승리했다.

이날 만치니 감독은 승부차기서 세 번째 키커 알 나지와 네 번째 키커 가리브의 슛이 막히며 패색이 짙어지자 한국의 네 번째 키커인 황희찬이 슛을 하기도 전에 황급히 경기장을 나섰다.

이같은 돌발 행동에 사우디아라비아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일었다. 무엇보다 사우디아라비아 축구협회가 이런 행동을 좌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사태가 확산될 전망이다.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매체 ‘아샤르크 알 아우사트’에 따르면 야세르 알 미샬 사우다 축구협회 회장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완전히 용납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며 만치니 감독의 행동을 비판했다. 이어 “왜 그런 일이 발생했는지 그와 논의하고, 협회는 최선의 조치가 무엇인지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만치니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조기 퇴근에 대해) 사과드린다. 순간 자제력을 잃었다. 경기가 끝난 줄 알았다. 누구에게도 무례하게 굴고 싶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선수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그들은 많이 발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만치니 감독은 오만과 조별리그 1차전 전날 열린 프리매치 기자회견에 불참해 AFC로부터 1만 달러(약 1330만 원)의 벌금 징계를 받은 바 있다. .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50,000
    • -2.17%
    • 이더리움
    • 5,230,000
    • +1.97%
    • 비트코인 캐시
    • 674,500
    • -2.18%
    • 리플
    • 739
    • +0.96%
    • 솔라나
    • 237,400
    • -4.62%
    • 에이다
    • 649
    • -1.96%
    • 이오스
    • 1,140
    • -2.73%
    • 트론
    • 162
    • -2.99%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300
    • -4.23%
    • 체인링크
    • 22,160
    • -1.42%
    • 샌드박스
    • 615
    • -1.9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