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 獨서 600억 규모 초고압 프로젝트 수주

입력 2023-12-26 13:18 수정 2023-12-26 13: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초 독일 초고압 시장 첫 진입 후 대형 수주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이 생산한 초고압케이블이 당진공장에서 출하를 앞두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은 독일 테네트(TenneT)가 발주한 380kV 초고압 전력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600억 원 규모다.

해당 프로젝트는 독일의 친환경 풍력발전에 필요한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380kV 지중 케이블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대한전선 초고압 케이블과 접속재 등 자재 일체를 공급하고, 전력망 설계, 포설, 접속 및 시험까지 일괄 수행한다.

380kV는 독일에서 사용하고 있는 지중 교류 전력망 중 가장 높은 전압인 만큼, 업체 선정 시 기술력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 등 종합적인 평가를 거친다. 대한전선은 유수의 글로벌 업체와의 경쟁을 뚫고 턴키(Turn-key) 프로젝트를 확보하며 역량을 입증했다.

대한전선은 올해 초 독일에서 총 700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두 건 연달아 수주하며, 독일 초고압 시장의 포문을 열었다. 이후 이번 대규모 프로젝트 추가 수주를 통해 독일에서의 경쟁력을 재확인했다. 대한전선은 까다로운 시장으로 손꼽히는 독일에서 연이어 좋은 성과를 거둔 만큼, 유럽 내 다양한 수주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독일은 탄소 중립과 신재생 에너지 확대 정책 등의 추진으로, 전력망 수요가 지속 확대되는 국가”라며 “현지 시장의 요구에 적극 대응해 추가 수주를 확보하는 동시에,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등의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전선은 2017년 영국 지사 설립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법인 신설, 덴마크 및 스웨덴 지사를 차례로 설립하며 영업망을 넓혀왔다. 그 결과, 영국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인 런던파워터널2단계(LPT2) 프로젝트를 포함해 유럽 각국에서 주요 전력망 사업을 수주하며 성과를 본격화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미국 “이란 대통령 헬기 추락 면밀히 주시”…러시아 “모든 지원 준비돼”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0:1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90,000
    • -0.81%
    • 이더리움
    • 4,274,000
    • -1.27%
    • 비트코인 캐시
    • 673,000
    • +1.13%
    • 리플
    • 710
    • -1.8%
    • 솔라나
    • 235,700
    • -2.16%
    • 에이다
    • 649
    • -2.41%
    • 이오스
    • 1,094
    • -3.01%
    • 트론
    • 168
    • -0.59%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900
    • -2.71%
    • 체인링크
    • 23,270
    • +2.38%
    • 샌드박스
    • 593
    • -4.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