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정부 PSI 전면 참여 선언에 장중 1260원 돌파

입력 2009-05-26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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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정부가 대량살상무기(WMD) 확산방지구상(PSI) 전면 참여를 선언한 영향으로 전날에 이어 재차 상승 폭을 확대해 나가는 양상이다.

26일 오전 11시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장대비 15.10원 급등한 1264.10원을 기록, 전날에 이어 1260원선을 상향 돌파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전날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에 나선 여파로 국내 외환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된 모습이라며 외환시장은 물론 주식시장도 약세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이번 조치는 남북관계 경색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에 불과하다며 장기적으로는 국가 안보를 더욱 공고히 구축한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시중은행권 딜러는 "이러한 인식을 바탕으로 코스피지수는 약세 기조를 이어가는 모습이나 낙폭을 다소 줄인 반면 외환시장내 투자 심리는 좀처럼 풀리지 않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전날 북한발 리스크로 환율 변동성을 키웠음에도 네고 물량이 출회되며 낙폭을 제한했으나 연이틀 들려오는 북핵 관련 소식으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네고마저 압도한 채 고개를 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외국인 입장에서 볼때 정부의 이날 PSI 참여로 인한 시장 안정성 구축이라는 차원의 긍정적인 해석을 내릴 수도 있겠지만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밖에 없다는 점은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외교통상부 문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부는 대량파괴무기 및 미사일 확산이 세계 평화와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2009년 5월 26일자로 PSI 원칙을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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