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호재에 파월 발언까지...비트코인 두 달만에 3만 달러 재진입

입력 2023-06-22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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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현물 ETF 상장 신청 후 호재 이어져

▲미국 달러화 지폐 위에 비트코인이 놓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달러화 지폐 위에 비트코인이 놓여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가상자산(가상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두 달 만에 3만 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22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4.48% 오른 3만195.5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한때 3만749.45달러까지 오르며 4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터치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기준 2위인 이더리움은 24시간 전 대비 5.6% 뛴 1919.98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밖에 바이낸스코인(0.50%)과 리플(1.49%), 카르다노(5.95%), 도지코인(4.58%) 등 주요 코인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일주일새 20% 상승했다. 특히 지난 4월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지역은행 줄도산 여파로 기존 화폐의 대안으로 주목받으며 3만1000달러대까지 오른 이후 두 달여 만에 3만 달러대를 회복했다.

주요 금융사들의 가상자산 업계 진출 소식이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비트코인 강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은 15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신탁(iShares Bitcoin Trust)’ 상장을 신청했다.

뒤이어 또 다른 자산운용사 위즈덤트리와 인베스코도 20일 비트코인 현물 ETF 상장을 SEC에 재신청했다. 그동안 여러 자산운용사가 비트코인 현물 ETF를 신청했지만, SEC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이 나선 만큼 시장이 거는 기대가 크다.

이런 가운데 피델리티와 찰스슈왑, 시타델증권 등이 함께 지원하는 신규 가상자산 거래소 EDX마켓이 전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주요 가상자산 거래를 시작한 것도 투자심리에 호재로 작용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이날 발언도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디크립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1일(현지시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 출석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이 자산군으로서 ‘유지력’을 갖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테이블코인에 대해 “우리는 결제용 스테이블코인을 화폐의 한 형태로 보고 있다”면서 “앞으로 스테이블코인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연방정부가 상당히 강력한 역할을 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스테이블코인은 미 달러나 유로 등에 고정돼 설계된 가상자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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