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로 가는 현대차…달 탐사 로봇 개발 착수

입력 2023-04-20 09: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현대차, 달 탐사 전용 로버 개발모델 제작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현대차 기술 적용
2027년 실제 달 탐사 가능 모델 제작 예정

▲현대차그룹은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의 개발모델 제작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가 제작한 로버가 달 탐사를 하는 가상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차그룹은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의 개발모델 제작에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현대차가 제작한 로버가 달 탐사를 하는 가상 이미지.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그룹이 달 탐사 전용 로봇 제작에 착수하며 모빌리티 영역을 우주로 확장한다.

현대차그룹은 우주 분야 최고의 역량을 보유한 국내 연구기관들과 함께 ‘달 탐사 전용 로버(Rover)’의 개발모델 제작에 본격 착수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7월 탐사용 로버 개발을 위해 △한국천문연구원(KASI)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 △한국자동차연구원(KATECH) 등 국내 우주 분야 6개 연구기관과 다자간 공동연구 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현대차그룹은 연구기관들과 논의를 거쳐 달 탐사 로버의 초기 모델 제작 방향을 구체화했다. 로버 제작의 목표는 달의 남극부에 착륙해 광물 채취, 환경 분석 등 각종 과학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달 탐사 로버 개발모델 콘셉트의 이미지도 공개했다.

이번 개발모델의 콘셉트는 달 표면 탐사 전용 소형 자율주행 모빌리티로, 태양광을 통한 자체 충전 시스템과 현대차그룹의 최첨단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300도 이상에 달하는 등 달 표면의 극한 환경을 견디기 위한 열관리 및 방사능 차폐 장치, 금속 구동 휠과 같은 높은 수준의 기술을 국내 정상급 연구기관들과 공동 개발한다.

개발모델은 최대 중량 70kg을 목표로 크게 상·하부로 구분된다. 상부는 달 표면 탐사 기능을 주로 수행하게 되며, 하부는 구동계로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이 대거 활용될 예정이다. 또한 하부는 상부 기능이 추가·변경돼도 동일 플랫폼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된다.

현대차그룹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에 달 탐사 로버 개발모델 제작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에는 실제 달 표면과 유사한 환경에서 주행 및 임무 수행 연구를 계속 추진하면서 기능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2027년에 실제 달표면 탐사가 가능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동안 현대차그룹은 인류 이동 경험의 영역을 확장해 인류의 진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꾸준히 밝혀왔다”라며 “지난해 CES에서 공개한 ‘메타모빌리티’와 같은 미래 비전을 현실화하기 위해 과감한 도전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K-제약바이오, 미국임상종양학회 출격…항암 신약 임상결과 공개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웰컴 투 코리아] ① ‘선택’ 아닌 ‘필수’ 된 이민 사회...팬데믹 극복한 경제 성장 원동력
  • [노벨상 선진국 호주上] 우주기업 130개 '기초과학' 강국…NASA 직원, 서호주로 간다
  • 수사·처벌 대신 '합의'…시간·비용 두 토끼 잡는다 [조정을 넘어 피해회복 '형사조정제도']
  • '오프리쉬' 비난받은 '짜루캠핑' 유튜버, 실종 9일 차에 짜루 찾았다
  • [찐코노미] 소름 돋는 알리·테무 공습…초저가 공략 결국 '이렇게' 된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14:1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573,000
    • -0.44%
    • 이더리움
    • 4,051,000
    • -1.65%
    • 비트코인 캐시
    • 595,500
    • -2.06%
    • 리플
    • 690
    • -3.5%
    • 솔라나
    • 195,300
    • -5.61%
    • 에이다
    • 600
    • -3.54%
    • 이오스
    • 1,062
    • -3.98%
    • 트론
    • 177
    • -1.12%
    • 스텔라루멘
    • 143
    • -4.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600
    • -3.85%
    • 체인링크
    • 18,550
    • -1.7%
    • 샌드박스
    • 567
    • -4.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