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마지막 美 FOMC서 주목할 3가지…방어주 위주로 대응해야”

입력 2022-12-12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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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이 올해 마지막 미국 연방준비제도위원회(FOMC)를 앞두고 주목해야 할 부분을 점도표 상향 여부와 전망치 변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발언이라고 분석했다.

12일 이동욱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가장 중요한 이벤트인 미국 FOMC 회의가 이번 주에 개최된다”며 “주목할 부분은 크게 세 가지로, 먼저 점도표의 상향 여부가 있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은 미국 연준이 이달에 기준금리를 50bp(bp=0.01%) 올린다고 기정사실로 해 관심은 이미 내년 전망으로 이동한 상태”라며 “연준은 9월 점도표에서 내년 기준금리 전망을 4.6%로 제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이 수치가 더 오르는지 관찰해야 한다”며 “최근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제시한 금리 전망은 4.9%인데, 이보다 높은 수치가 나올 경우 경계 시각이 형성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두 번째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전망치 변화’를 꼽았다. 그는 “연준은 분기 FOMC 이후에 경제전망(SEP)을 공개한다”며 “여기서 실업률과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전망이 제시되는데 이전과 어떻게 달라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IB는 내년 실업률과 PCE 물가를 각각 4.6%, 2.9%로 예상한다”며 “향후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수 있는 실업률과 PCE 물가를 각각 5%와 3%로 전망하고 있어 만약 SEP에서 내년도 실업률이 5%보다 낮거나 PCE 물가가 3%보다 높다면 빠른 정책 기조의 변화를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마지막 주목해야 할 부분으로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을 꼽았다. 그는 “FOMC 이벤트는 정책 결정과 파월 의장 기자 회견이 핵심”이라며 “11월 30일 파월 의장은 브루킹스연구소 연설에서 금리 속도 조절을 시사했으나 동시에 고금리 환경 지속(Keeping at it) 기조도 강조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FOMC에서도 같은 관점이 유지되는지를 반드시 지켜봐야 한다”며 “최근 시장은 연준의 정책 전환을 선반영하며 움직였는데 파월 의장이 기대에 부합하는 기조를 보여주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여기에 시장의 방향성이 달려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한편 FOMC 직전 소비자물가(CPI) 상승률이 발표되는데 지난주 생산자물가(PPI)로 인해 시장의 물가 민감도가 다소 높아진 상태”라며 “하반기부터 확인된 물가 하락 과정에서 확정치가 예상치보다 높을 경우, 시장 흔들림이 커졌는데 이번에도 지표 결과에 따라 그런 모습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FOMC를 직전에 둔 상태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수 있다”며 “올해 마지막 FOMC를 앞두고 관망 심리가 강해질 수밖에 없는 주초엔 시장을 잠시 지켜보면서 방어주 위주로 대응할 필요가 있겠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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