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P27 찾는 나경원 "온실가스감축 목표 중 국외감축분 협상 시작이 중요 포인트"

입력 2022-11-0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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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COP27 참석
그린 ODA 확대 협력 논의도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을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경원 기후환경대사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기후환경대사 임명장 전수식을 마친 뒤 박진 외교부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7)에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참석한 나경원 기후환경 대사는 우리나라의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 중 국외감축분 협상 개시를 이번 총회 활동의 중점 사항으로 제시했다.

나 특사는 6일(현지시간) COP27 개최지인 이집트 샤름 엘 셰이크로 가기에 앞서 카이로에서 현지 주재 특파원과 만나 "우리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가운데 11%를 차지하는 국외감축분과 관련된 협상 시작이 이번 총회의 중요 포인트 중 하나"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 203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배출량 대비 40% 감축하고,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제로(0)'로 하는 계획을 지난해 확정했다.

이와 관련 윤석열 대통령은 전임 정부가 국제사회에 제시한 이 목표에 국민 부담이 제대로 반영되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하면서도, 국제사회에 한 약속인 만큼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 한덕수 총리는 그린 공적개발원조(ODA) 비중을 늘리고 녹색기후기금(GCF) 지원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나 특사는 이에 대해 "대통령께서 어려운 목표를 수용하셨고 그린 ODA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어서 특사로서 입장이 편안해졌다"며 "책임 있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 새 정부의 계획을 이번 총회에서 이야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특사는 이번 총회 정상회의 계기에 가봉, 스리랑카 대통령과 몽골 특사 등을 만나 그린 ODA 확대를 비롯한 기후변화 전반에 관한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올해 총회에선 인위적인 기후 변화의 피해자인 개발도상국들과 주요 기후변화 유발자인 선진국 간에 피해 산정과 보상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꼽힌다.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올해 총회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리시 수낵 영국 총리를 비롯한 80여 개국 정상과 국가수반급 인사를 포함해 약 200개국의 대표단과 환경·기후 관련 시민단체, 기업인, 언론인 등 4만여 명이 참여할 전망이다.

한편 나 특사는 지난달 18일 대외직명대사인 기후환경 대사에 임명됐다. COP27 정상회의 참석은 나 특사의 임명 후 첫 활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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