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줌인] 이건창호, 미군기지 이전 방폭창 수주 가능성 높아

입력 2009-01-20 13:54 수정 2009-01-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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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측은 2000억~3000억원 규모, 타 업체보다 성능 좋아

용산 미군기지 이전을 두고 국방부가 이전에 소요되는 자재의 70%인 1조5000억원 상당의 물량을 내수진작을 위해 국산 자재로 충당키로 한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이건창호의 방폭창이 수주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방부는 오는 21일 오후 대한주택공사 미군기지 이전사업단 1층 회의실에서 국방부와 주한미군, 주택공사, 건설사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자재 국산화 설명회와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날 설명회에서 사업단은 자재 국산화 추진 경과 및 향후 계획을, 미 극동공병단에서 국산자재 평가절차를, 시공사·자재 생산업체는 국산화 사례를 설명할 예정이다. 또한 동양엔지니어링 등 자재 국산화를 완료한 5개 업체의 품목과 이건창호·범양 등 품질이 우수한 유망 중소업체의 창호·보온재·도료 등 32개 품목이 전시된다.

국방부는 평택 미군기지 시설공사에 소요되는 토목과 건축, 기계, 전기, 통신 분야 품목은 302개에 이르고 이 가운데 파형강관, 금속 지붕재, 냉·난방용 펌프, 건식변압기 등 20개 품목에 대해서는 품질 적합성 시험평가 절차를 거쳐 국산제품을 사용키로 미측과 협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상하수관·방폭창·타일·통신케이블 등 57개 품목은 협의 중이며 기지이전 사업에 국산자재 사용은 자재를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어 건설공기 지연을 막을 수 있고 향후 시설물 유지관리 시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함에 따라 국내 건자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건창호는 건축시장의 마감재로 사용되는 시스템창호 전문업체로 건자재 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함께 지난해 12월에는 자체 개발한 방폭창이 미국 인증테스트에서 국내 최고 등급인 10PSI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회사측은 당시 획득한 10PSI 등급이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발된 방폭창 중에서 가장 높은 등급으로 민간 시설뿐 아니라 군사 시설에까지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가지며, 미군기지 이전과 관련해 지난 2006년부터 국방과학연구소(ADD)와 공동으로 국내 방폭창 개발관련 업무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금 당장 방폭창 부문의 수주 가능성에 대해 언급하기는 힘들지만 미군기지 이전을 감안해 몇 년 전부터 연구를 해왔기 때문에 다른 업체들 보다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국내에 방폭창 등급 승인을 받은 업체가 이건창호 외에 N사가 있으나 승인 레벨이 낮아 미군기지 이전 자재로 들어가기 어렵다는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업계 얘기로는 방폭창 부문만 2000억~3000억원 정도의 수주 규모가 될 것이란 얘기가 있다"며 "실제로 이전 공사가 진행되는건 2012년으로 알고 있으나 그 전에 업체 선정과 계약건에 대해서는 진행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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