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가 풍력발전 전문기업 윈드웨이와 육상·해상 풍력발전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비디아이는 이번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해상풍력발전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해상풍력발전사업 특수목적법인(SPC) 컨소시엄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해 사업자 지분 투자뿐 아니라 시공과 유지보수 업무도 담당한다.
비디아이는 윈드웨이가 추진 중인 발전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다. 윈드웨이는 당진시 난지도에 210MW(메가와트)급 '바다와미래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과 장흥 삼산에 126.1MW급 풍력발전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당진시 난지도 바다와미래 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가 약 7800억 원에 달하는 프로젝트로 대난지도 서북쪽 해상에서 진행된다. 지난해 11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환경영향평가와 개발행위 허가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2022년 착공 예정이며 상업 운전개시는 2025년 1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장흥 산삼 풍력발전사업은 총 사업비 5500억 원 규모로 전남 장흥군 삼산 방조제 해상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최근 발전사업 허가를 위한 풍황계측과 주민동의를 완료됐으며, 인허가를 진행하고 있다. 2022년 하반기 착공 예정으로 2025년 12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디아이는 132MW 규모 육상풍력발전 사업과 42MW 규모 태양광 발전, 13MW 규모 연료전지 사업 등 총 187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추진 중이다.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정책 및 그린뉴딜 정책에 발맞추어 육·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국내 최고 수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자가 되는 것이 목표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을 살펴보면 해상풍력 발전 규모를 2034년까지 24.9GW(기가와트)로 2배가량 증가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는 태양광발전이 아니라 해상풍력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토가 크지 않고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할 때 태양광보다 해상 풍력이 경쟁력이 있다"며 "비디아이 경영진은 해상풍력 중심의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