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백악관에 "ITC 최종판결, 美 배터리 공장 부정적 영향줄 것"

입력 2021-03-02 08: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 바이든 대통령 거부권 행사 촉각

SK이노베이션이 미국 ITC(국제무역위원회)에서 LG에너지솔루션과 진행 중인 배터리 분쟁에 대해 백악관의 개입을 요청했다.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주 백악관에 이런 내용을 담은 서류를 제출했다.

서류에는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ITC의 최종판결이 조지아주(州)에서 건설하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앞서 ITC는 SK이노베이션의 '조기 패소' 예비심결을 인용하는 최종판결을 내리고 SK이노베이션에게 미국에서 수입ㆍ판매를 10년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지아주에 약 3조 원을 투자해 21.5GWh(기가와트시)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는 1, 2공장을 짓고 있다. 연간 전기차 43만 대에 해당하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이 공장에서 파생될 일자리는 3400여 개로 추산된다.

미국 대통령은 ITC의 최종판결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서류 제출에 앞서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또한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요구했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도 지난주 바이든 행정부의 무역 관련 인사들을 만나 ITC의 결정을 번복하면 안 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LG에너지솔루션(당시 LG화학)은 2019년 SK이노베이션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자사의 인력을 빼가면서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는 혐의로 ITC에 조사를 신청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어둠의 코시’ 프로야구 포스트시즌으로 향하는 매직넘버는? [해시태그]
  • '농협은행'·'거지가 되'…Z세대의 말하기 문화?①[Z탐사대]
  • Z세대의 말하기 문화, 사회적 유산일까 문제일까②[Z탐사대]
  • “AI·카메라 컨트롤 기능 기대감”…아이폰16 출시 첫날 ‘북적’ [르포]
  • “나들이 가기 딱 좋네”…서울시민이 꼽은 여가활동 장소 1위는?
  • '로또보다 더 로또' 강남 분상제 아파트 잡아라…청약 경쟁 '치열'
  • 오늘부터 독감 예방접종 시작…어린이·임신부·어르신 순차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09.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453,000
    • +0.64%
    • 이더리움
    • 3,424,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449,200
    • -1.06%
    • 리플
    • 781
    • -0.26%
    • 솔라나
    • 196,100
    • +2.94%
    • 에이다
    • 472
    • +0.85%
    • 이오스
    • 690
    • +1.77%
    • 트론
    • 204
    • +0.99%
    • 스텔라루멘
    • 129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250
    • +0.77%
    • 체인링크
    • 15,270
    • +2%
    • 샌드박스
    • 364
    • +1.6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