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농어민돕기 캠페인’에 소비자 10만여 명 지갑 열었다

입력 2020-04-08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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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게 5억4000만 원ㆍ사과 7억5000만 원어치 팔려…4월에도 ‘농어민 돕기 캠페인’ 이어가

(사진제공=11번가)
(사진제공=11번가)

커머스포털 11번가의 ‘농어민돕기 캠페인’에 10만여 명이 지갑을 열었다.

11번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생산자를 위해 지난 2월 말부터 ‘농어민돕기 캠페인’을 진행했는데 총 10만2400여 명의 고객이 참여해 21억 원 이상의 신선식품을 구매했다고 8일 밝혔다.

11번가가 해양수산부, 경남 통영시, 대구·경북능금농협, 전남 진도군과 함께 지난 2월 29일부터 4월 5일까지 판매한 멍게(통영), 전복(완도), 바닷장어(통영), 사과(대구경북), 대파(진도)의 거래 추이를 분석했더니 해양수산부와 함께 판매한 멍게는 전년 같은 기간에 팔린 멍게보다 40배 이상 많은 5억4000만 원어치가 판매됐다.

전복 또한 5배 이상 많은 2억7000만 원어치가 팔렸다. 멍게와 전복을 구매한 결제 회원 수도 3만 명 이 넘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일품목을 구매한 고객보다 20배 가까이 급증했다.

‘농어민돕기’ 사과 또한 같은 기간 300톤이 넘게 팔렸는데, 3만3000여 명의 고객들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팔린 사과보다 2배 많은 7억5000만 원어치 이상 구매했다. 바닷장어는 전년보다 13배 많은 4억 원 이상, 대파는 40배 많은 1억7000만 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11번가 고객들은 적극적으로 농어민 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50~60대 고객들이 큰 힘이 됐다. ‘농어민돕기’ 제품에 지갑을 연 50~60대 고객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해당 품목을 구매한 동일 연령대 고객보다 4배 많았고, 이들이 결제한 금액 또한 3.2배 증가했다.

11번가 신선식품팀 권정웅 MD는 “’과연 신선하게 배송될까’ ‘조금만 살 건데 배송비가 부담된다’ 등 여러 이유로 신선식품을 구매하기 꺼렸던 고객들이 이번 기회에 전국 각지의 농가에서 배송하는 신선식품에 만족하면서 기존에 매출이 저조했던 상품들도 거래가 급성장했다”라고 설명했다.

‘농어민돕기’ 상품들에 매겨진 구매만족도 점수는 평균 4.5점 이상(5점 만점)으로, 산소 포장을 해서 배송했던 전복의 경우 4.9점에 달했다. 상품에 대한 리뷰(구매 후기) 또한 많아서 멍게의 경우 1만여 건의 리뷰가 달려 관심을 모았다.

맛과 배송에 관한 내용뿐만 아니라 농어민들에 대한 응원 리뷰도 많았다. "싱싱한 파를 받아 감동받았습니다. 힘든 시기 잘 버티어 좋은 일만 생기세요" "온라인으로 살 수 있음에 감사하네요" "농가랑 다들 같이 힘내요" 등의 글들이 이어졌다.

‘농어민돕기’를 위한 11번가의 응원 활동은 4월에도 계속되고 있다. 30일까지 ‘같이 사는 가치 소비’ 기획전을 통해 제때 출하되지 못한 현지의 친환경 농산물과 축산물, 화훼농가들의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11번가 임현동 마트 담당은 “’코로나19’ 사태로 수출 및 판로가 막힌 피해 농어민들과 ‘언택트 소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을 위해 해양수산부, 농협 및 지자체 등과 서둘러 기획한 온라인 프로모션에 고객들의 호응이 후끈해 깜짝 놀라고 있다”라면서 “지역 생산자들에게 온라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에게는 신선한 산지직송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착한 소비’의 선순환을 확대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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