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코로나19에도 잘 나가네...1분기 출하량 예상 웃돌며 주가 17% 폭등

입력 2020-04-0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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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1분기 글로벌 출하량 8만8400대...전년 동기 대비 40% 급증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추이. 2일(현지시간) 종가 454.47달러.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 추이. 2일(현지시간) 종가 454.47달러. 출처 구글파이낸스
미국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에도 선전했다.

2일(현지시간) CNBC방송에 따르면 테슬라는 올 1분기 글로벌 출하량이 8만8400대라고 이날 밝혔다.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4분기보다 21% 감소했지만 시장 전망치인 7만9900대를 크게 웃돌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40%나 급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생산 중단에도 출하량이 시장 예상을 웃돌았다는 소식에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폭등했다. 테슬라 주가는 전날 대비 5.6% 급락한 채 마감했지만 시간외 거래에서는 17%나 폭등하며 531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2개월 전 최고점에 비하면 절반 수준이다.

테슬라 차량 판매는 전 모델이 두루 호조를 보였다. 모델3와 모델Y가 합쳐서 7만6200대, 모델S와 모델X가 1만2200대 판매를 각각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 6만8674대, 1만1234대를 각각 뛰어넘었다.

시장 전망치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생산 중단을 감안한 것이었다. 테슬라는 1월과 2월 중국 상하이 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3월에는 캘리포니아 공장 생산도 줄였다.

공장 가동 중단에도 불구하고 1~2월 생산 호조에 힘입어 1분기 생산량은 10만27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대니얼 아이베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의 판매 실적은 어려운 환경에서 거둔 작은 승리”라고 평가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는 코로나19 발병 초기 “실적에 영향이 없을 것”이라면서 “올해 테슬라의 전 세계 판매량이 50만대로 지난해 36만7500대를 넘어설 것”이라고 장담한 바 있다. 다만 테슬라는 이날 50만 대 판매 전망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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