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 발매

입력 2019-12-31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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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웅제약)
(사진제공=대웅제약)

대웅제약은 경구용 장티푸스백신 ‘비보티프’의 국내 판매를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비보티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미국 식품의약국(FDA) 및 유럽의약품청(EMA) 승인을 모두 획득한 장티푸스 백신이다. 대웅제약은 올해 3월 비보티프의 국내 판권을 확보했다.

비포티프는 장티푸스Ty21a주생균(live attenuated strain Salmonella typhi Ty21a)이 주성분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억5000만 도즈 이상 판매됐으며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됐다. 경구용으로 어린이나 주사기 공포가 있는 성인도 쉽게 접종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경구용 장티푸스 백신은 비보티프뿐이다.

장티푸스 유행지역인 칠레의 산티아고 지역에서 10만959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대규모 임상 연구 결과 비보티프 1회 접종 시(1일 1캡슐, 격일로 3회 복용) 장티푸스 예방효과가 1년째 71%, 3년째 67%를 보였다. 또한 임상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추적관찰을 진행한 결과 1~3년간의 예방효과는 67%, 1~7년간의 예방효과는 62%로 나타나 1회 접종으로도 장기간 효과가 지속됨을 확인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마케팅본부장은 “비보티프 발매를 통해 연간 3000만 명이 넘는 해외 출국자 시대에 고품질의 백신의약품을 공급함으로써 국민들의 백신 접종률을 높이고 해외유입 감염병 예방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티푸스는 오염된 물이나 음식을 매개로 전파되며, 집단발생의 우려가 큰 급성 전신성 열성질환으로 제1군 법정전염병이다. 국내에서도 매년 200명 내외의 장티푸스 감염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인도 등 남아시아 및 동남아시아를 방문한 사람들에게 발병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2017년 총 128건, 지난해 총 213건의 장티푸스 감염이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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