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지난해 무기 판매액 80% 증가…60위로 껑충

입력 2019-12-09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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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개 업체, 조사 시작 이래 처음으로 1~5위 석권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지난해 무기판매액이 전년보다 80.2% 증가하며 큰 상승폭을 보였다.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9일 공개한 2018년 세계 100대 방산업체 매출 규모 순위에서 KAI는 15억5000만 달러(약 1조8500억 원)로 6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7년 KAI는 매출 8억6000만 달러로 100위에 진입한 바 있다.

다른 한국 기업으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이 이름을 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4계단 상승한 46위, LIG넥스원은 6계단 하락한 6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2017년 86위를 기록했던 대우조선해양(DSME)은 이번 순위권에서 빠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KAI 등 한국 기업 3곳의 지난해 무기판매 수입 총액은 전년보다 9.9% 상승한 52억 달러로, 세계 100대 방산업체 총 매출의 1.2%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세계 100대 방산업체 전체 매출은 4200억 달러로 전년보다 4.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처음 통계를 잡기 시작한 2002년부터 따지면 47%가 늘었다.

록히드마틴, 보잉, 노스럽 그루먼, 레이시온, 제너럴 다이내믹스 등 5개의 미국 기업이 1~5위를 차지했다. 록히드마틴은 작년 매출 472억2000만 달러로 세계 최고를 기록했다.

무기판매 매출 기준 상위 5대 방산업체를 미국 기업이 모두 차지한 것은 관련 통계 자료가 나온 2002년 이후 처음이다. 이들 상위 5개 기업의 지난해 무기판매 매출은 1480억 달러로 100대 기업 매출의 35%를 차지한다.

세계 100대 방산업체 중에는 미국 기업이 48개로 가장 많았다. 미국 방산업체들의 전체 매출은 2460억 달러로 세계 100대 기업 매출의 절반 이상(59%)을 차지했다.

이를 이어 영국과 러시아 기업이 각각 10개, 일본과 프랑스기업이 각각 6개, 독일 기업이 4개, 한국, 이스라엘과 인도 기업이 각각 3개씩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IPRI는 중국 방산업체들의 경우 자료가 부족해 이번 통계에 포함시키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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