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라이벌’ 중국 샤오펑, 4억 달러 조달...샤오미도 투자

입력 2019-11-1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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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광둥성 선전 도로에 전기차 택시들이 늘어서 있다. AP뉴시스
▲중국 광둥성 선전 도로에 전기차 택시들이 늘어서 있다. AP뉴시스
미국 최대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중국 라이벌인 샤오펑이 4억 달러(약 4671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12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오펑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를 포함한 투자자들로부터 4억 달러의 투자금을 모았다.

이로써 샤오펑은 새 모델 생산에 박차를 가해 향후 중국 전기차 시장의 파이를 늘릴 수 있게 됐다고 CNBC는 평가했다. 허샤오펑 샤오펑 최고경영자(CEO)는 보도 자료를 통해 “샤오미의 경험과 노하우는 향후 샤오펑에 엄청난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샤오펑은 지난 4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3’를 출시했고 세단인 ‘G7’의 출시 계획도 밝혔다. 앞으로 샤오미와 기술 개발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투자금 유치는 전기차에 대해 중국 정부가 보조금을 삭감한 시점에 이뤄졌다. 중국 정부는 전기차 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 하에 그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해왔다. 2025년까지 판매되는 자동차의 20%를 전기차가 차지하도록 하기 위해 연간 700만 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보조금을 제공하고 세금을 깎아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들어 자동차업체가 무분별하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조금 지원을 중단하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속도로 냉각됐다.

중국자동차협회(CAAM)가 이번 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자동차 판매는 감소했다. 10월 전체 자동차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4% 줄었고 특히 전기차와 수소차 판매가 45% 이상 급감하며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CAAM은 “국내 수요가 줄어든 데다 자동차 기술 관련 정부 기준 강화, 정부 보조금 삭감 탓”이라면서 “이 추세대로라면 생산과 판매는 계속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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