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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양 “핫도그 제조 강자…B2Cㆍ해외시장 진출할 것”

입력 2019-11-06 13:51

▲이구열 우양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이구열 우양 대표이사가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노우리 기자 @we1228)

식품 제조 전문기업 우양이 코스닥에 입성한다. 상장 이후 가정간편식(HMR) 제품 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B2B 역량을 강화하고, B2C와 해외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구상이다.

이구열 우양 대표이사는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1992년 설립된 우양은 초반에는 농산물 가공업을 주 사업으로 영위했지만 2009년 이후 설비투자를 통해 식품 가공업으로 차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이 결과 지난해 매출 1000억 원을 넘겼고,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564억 원을 기록했다. 작년보다 9.2% 증가한 수치다.

우양은 지난 5년간 HMR 제품 개발에 역점을 두고 제품 다각화를 시도했고, 현재 매출 비중 중 4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대표 제품으로는 핫도그와 치즈 볼, 간편 죽과 냉동 밥 등이 있다. 이 대표는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HMR 시장은 2023년까지 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우양은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신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고 말했다.

특히 핫도그 제품은 2015년 국내 최초로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획득해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실제로 국내 유통되고 있는 HMR 핫도그 제품 중 절반 이상은 우양의 제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핵심 경쟁력으로는 일괄생산체제와 탄탄한 고객사를 꼽았다. 다양한 제품의 원료 소싱, 가공, 생산 기술을 자체적으로 구축해 생산 효율화를 극대화하고 있고, 제철 과일 원료를 대량으로 수매해 원가절감 및 계절에 따른 가격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 CJ제일제당, SPC그룹, 풀무원, 스타벅스, 할리스, LG생활건강, SPC그룹 등 업계 내 대표 기업들과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고도 강조했다.

향후에는 B2C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냉동 과일 브랜드 ‘뉴뜨레’, HMR 전문 브랜드 ‘쉐프스토리’와 온라인 직영 몰 ‘마켓 뉴뜨레’ 등 자체 브랜드를 만들며 B2C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HMR 제품 기반으로 해외시장 확대에도 나선다. 중국으로부터는 기술 이전에 따른 로열티, 부재료 수출에 따른 매출을 내고 있고 일본 시장에는 올해 처음으로 수출을 시작해 월 30만 달러 매출을 기록했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공략할 해외시장으로는 말레이시아를 꼽았다. 이 대표는 “말레이시아가 이슬람 시장이다 보니 할람 인증을 따로 받아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따라서 중동 시장 등 이슬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전진 기지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공모 금액 대부분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한다. 설비투자에 들인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코스닥 상장을 선택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2015년에 짓기 시작한 청양 2공장이 올해 7월 가동을 시작하면서 생산 능력(CAPA)이 3배가량 뛸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우양은 총 360만 주를 공모하며 공모 희망가밴드는 3800~4200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11~12 일반청약 진행 후 20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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