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女 축구장 경기 입장 허용 1년 만'

입력 2019-10-12 02:30 수정 2019-10-12 0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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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방탄소년단 공식 SNS)
(출처=방탄소년단 공식 SNS)

방탄소년단이 사우디아라비아의 팬들과 만났다.

12일 오전 1시30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파트 인터내셔널 스타디움 공연장에서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가 시작됐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이슬람 국가 가운데서도 무슬림 율법이 가장 엄격한 나라로 여성의 축구경기장 입장이 허용된 지 1년여밖에 되지 않았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에 전세계적인 시선이 쏠렸다. 해외 아티스트로서는 처음으로 단독 콘서트를 여는 것에 대한 역사적인 화제와 여성인권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콘서트를 한다는 부정적인 반응으로 양분화 되기도 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은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는 곳이라면 그곳에 간다"라며 "사우디아라비아 콘서트 역시 그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콘서트를 앞둔 방탄소년단이 전날 리야드에 입성하자 입국 현장과 SNS에서는 팬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팬들은 아바야(머리에서 발끝까지 덮는 검은 천)을 입고 방탄소년단을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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