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사우디 합작조선소에 설계기술 판매…"세계적 기술력 인정"

입력 2019-09-17 11: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971년 설계도면 빌려 사업 시작 반세기 만에 수출국으로 성장

▲현대중공업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IMI, 바흐리와 체결한 초대형유조선(VLCC) 1척 계약식 (사진 왼쪽 파티 알 살림 IMI 대표, 사진 오른쪽 박승용 현대중공업 부사장(선박해양영업본부장)(자료제공=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이 최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IMI, 바흐리와 체결한 초대형유조선(VLCC) 1척 계약식 (사진 왼쪽 파티 알 살림 IMI 대표, 사진 오른쪽 박승용 현대중공업 부사장(선박해양영업본부장)(자료제공=현대중공업 )

현대중공업이 최근 사우디 합작조선소와 선박 설계기술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현대중공업은 1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IMI(International Maritime Industries Co.)와 초대형유조선(VLCC) 도면 라이선스 계약식을 진행했다. IMI는 한국조선해양, 사우디 아람코, 바흐리, 람프렐 등이 투자한 합작회사다.

이날 계약식에는 박승용 현대중공업 부사장(선박·해양 영업본부장), 파티 알 살림 IMI 대표, 압둘라 알두바이키 사우디 국영 해운사 바흐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으로 IMI에 VLCC 기본, 상세 설계도면과 설계지원, 기술컨설팅 등 설계 전반에 대한 노하우를 제공하고, 앞으로 건조되는 초대형유조선 1척당 로열티를 받게 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1971년 말 영국의 스콧리스고사로부터 26만 톤급 VLCC 2척의 설계도면을 임대해 첫 선박을 건조한 이후 반 세기 만에 반대로 설계 기술력을 수출하는 회사로 성장하게 됐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세계 1위 조선회사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조선산업을 선도하는 기술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날 IMI, 사우디 국영 해운사인 바흐리와 31만9000톤급 초대형유조선(VLCC) 1척에 대한 건조계약도 체결했다.

이 선박은 IMI 출범 이후 첫 건조계약으로, 울산 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88,000
    • -9.16%
    • 이더리움
    • 4,077,000
    • -9.1%
    • 비트코인 캐시
    • 584,000
    • -10.57%
    • 리플
    • 695
    • -4.27%
    • 솔라나
    • 170,800
    • -11.23%
    • 에이다
    • 608
    • -5.3%
    • 이오스
    • 1,028
    • -9.75%
    • 트론
    • 168
    • -2.33%
    • 스텔라루멘
    • 149
    • -5.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0,850
    • -11.93%
    • 체인링크
    • 17,940
    • -9.3%
    • 샌드박스
    • 575
    • -7.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