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희경 의원 "한상혁 방통위원장 후보, 허위경력 기재" 주장

입력 2019-08-28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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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혁<사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자문변호사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재기됐다.

송희경 의원(자유한국당 ·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은 한상혁 후보자자가 인사청문요청안에 자문변호사 경력을 허위기재하고, 일부 경력을 누락했다고 28일 밝혔다.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요청안에는 2012년 12월부터 2014년 12월까지 2년간 강원랜드의 자문변호사를 했다고 기재했다. 하지만 강원랜드 측은 한 후보자가 당사에서 자문변호사로 재직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강원랜드 측은 "후보자의 자문변호사 경력과 관련해 당시 후보자가 대표변호사로 있는 법무법인 정세와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한 것"이라며 "법률자문계약 체결 기준에 따라 개인이 아닌 법무법인 정세에 자문료를 일괄 지급했다"고 인사청문회 답변자료를 통해 밝혔다.

현대바이오사이언스 사외이사 경력도 기재하지 않았다. 후보자의 산재보험 근로자 가입내역을 보면, 한 후보자는 2013년 4월 1일부터 2016년 3월 1일까지 현대바이오사이언스의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이 회사는 현대전자로부터 분사해 2000년 5월 설립됐다. 바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현대전자로부터 이어온 IT사업 대부분을 2018년 6월부로 중단하고 2018년 8월 상호를 현대아이비티에서 현대바이오사이언스로 변경하고 바이오 화장품, 양모제 등 제조·판매를 주요사업으로 하고 있다.

사외이사(비상임이사) 경력과 관련해 한 후보자가 국회에 제출한 답변서에는 방송문화진흥회의 비상임이사 경력이 있다고만 밝혔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자료 제출에 해당한다는 게 송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한 후보자는 2018년 8월에 한국피엠지제약 비상장주식 2만주를 주당 4000원에 매입해 보유하고 있다.

또,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되기 석 달 전인 지난 5월 10일에 국내외 유명 애니메이션을 지상파방송을 비롯해 케이블TV와 IPTV 등에 공급하는 에스에스애니맨트 비상장주식 4000 주를 사들였다. 주식을 취득하면서 시민단체 활동가인 배우자 박 모씨는 이 회사의 사외이사로 취임했다.

송 의원은 “법률전문가인 한 후보자가 인사청문요청안에 자문변호사 경력을 허위기재하고, IT회사의 사외이사 경력을 누락하는 것은 심각한 흠결”이라면서 “청와대가 인사검증과정에서 고의로 누락한 것인지 아니면 후보자가 검증과정에서 숨긴 것인지 명백하게 입장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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