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 하반기 설비투자 3배 늘어난 5조7143억 원

입력 2019-08-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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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8-18 17:0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기아차도 3배인 2조1412억 원…신차 출시 봇물 이어 설비투자 확대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투자액을 3조5731억 원으로 확정했다. 기아자동차 투자액도 2조1412억 원에 달해 하반기 총 설비투자만 5조7143억 원에 달한다.

2000년 이후 세 번째 찾아온 자체 ‘슈퍼 신차 사이클’을 적극 활용, 자동차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올해 1월 신년사에서 “지금까지의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미래를 향한 행보를 가속화해 새로운 성장을 도모해야 할 때”라며 “2019년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시장의 판도를 주도해 나가는 게임체인저로서 새롭게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18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가 하반기 설비투자액을 상반기보다 각각 3배 늘린다.

상반기 자동차 부문 시설 및 설비투자(로템 제외)에 1조1850억 원을 쓴 현대차는 하반기 3조5731억 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기아차 역시 상반기(7461억 원) 설비투자의 3배 규모인 2조1412억 원을 하반기에 투입한다.

투자 확대의 배경은 현대기아차가 올해들어 세 번째 ‘슈퍼 신차 사이클’을 맞고 있어서다.

기아차를 인수한 현대차는 2000년대 초 플랫폼 통합 작업을 앞세워 중형차와 준중형차 시장에 대대적인 신차 출시를 단행했다. 이후 대규모 신차 출시는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이뤄졌고, 3차 ‘슈퍼 신차 사이클’인 올해 대규모 신차 출시를 단행했다.

현대ㆍ기아차는 글로벌 전역에 불어닥친 SUV 광풍에 대응하기 위해 이전에 없던 소형과 엔트리급 SUV를 내놓았고, 위로는 단종했던 대형 SUV를 부활시켰다.

특히 현대차는 효자 모델인 8세대 쏘나타의 미국 진출을 위해 현지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도 계획 중이다.

기아차는 올 하반기부터 반격에 나선다. 주력모델인 K5를 시작으로 쏘렌토와 카니발 등 볼륨 모델이 내년까지 줄지어 새 모델로 거듭난다. 이들이 내수를 비롯해 북미 시장에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어서 이를 위한 생산설비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이전과 비교해 생산기술이 발달하면서 특정 모델을 생산하기 위한 설비투자 규모가 크게 줄었다”면서도 “그런데도 투자가 증가하는 이유는 그만큼 다양한 모델이 더 많이 나오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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