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사업에 뛰어든 통신사… 커넥티드카 사업 ‘속도’

입력 2019-07-22 17:18 수정 2019-07-22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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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르노삼성과 협력… SKT는 美 전장사업 진출, 현대기아차와도 협력 강화

▲르노삼성 ‘더 뉴 QM6’ 운전자가 KT가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 ‘이지링크(EASY LINK)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르노삼성 ‘더 뉴 QM6’ 운전자가 KT가 개발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 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 ‘이지링크(EASY LINK)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제공= KT

국내 통신사업자들이 완성차 업체와 손잡고 자동차 전장(전자장비)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자율주행이나 커넥티드카 등 5G 통신과 AI를 접목한 스마트카 개발에 주도권을 잡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KT는 르노삼성자동차와 함께 기가지니를 기반으로 하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IVI:In-Vehicle Infotainment) 시스템 ‘이지링크(EASY LINK)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지링크는 르노삼성의 신규 모델인 ‘더 뉴 QM6’에 우선 적용된다. 양사는 커넥티드카 개발을 위해 적용 모델을 늘려 나갈 방침이다.

KT의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를 탑재한 이지링크는 음성으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를 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스마트폰이 없어도 차량 내 디스플레이에서 원내비, 지니뮤직과 같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도 전장사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서 세계 최대 자동차 전장기업 ‘하만’,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 ‘싱클레어’ 방송그룹과 ‘북미 방송망 기반의 전장용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에는 5G망과 북미 방송망을 연동해 달리는 차에서 DMB 화질보다 4배 선명한 풀HD 화질로 실시간 방송을 중계하는 데 성공했다.

현대기아차와 커넥티드카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4일부터 판매되는 기아자동차 K7 프리미어 차량에 홈IoT 전자기기를 자동차에서 원격 제어하는 ‘카투홈’(Car to Home) 서비스와 집에서 자동차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홈투카’(Home to Car) 서비스를 탑재했다. 카투홈은 SK텔레콤 스마트홈 시스템과 기아자동차 커넥티드카 서비스 유보(UVO)를 연동해 집 또는 사무실의 △스마트플러그 △가스차단기 △조명 △에어컨 △보일러 등의 홈IoT 기기를 원격으로 제어하는 서비스다. 집에서 자동차의 다양한 기능을 원격으로 켜고 끌 수 있는 ‘홈투카’ 서비스도 운영 중이다. 홈투카는 집이나 사무실에 있는 인공지능 AI 스피커 누구(NUGU)에 음성명령을 내려 자동차의 △시동 △문잠금 △경적 △비상등 △온도 조절 등을 원격 제어할 수 있다. 홈투카 서비스는 이미 기아차 K3, 스포티지와 현대차 투싼 등에 탑재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K7 출시에 맞춰 블루링크(BlueLink)와 유보(UVO) 서비스가 적용돼 있는 현대기아차 대부분의 차종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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