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소탐대실(小貪大失)/호캉스족

입력 2019-07-12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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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헨리 데이비드 소로 명언

“나는 삶이 아닌 것을 살지 않으려 한다.”

미국 시인. 그는 세속적인 명예나 부(富)에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늘 자연과 교감하는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살았다. 28세 되던 해에 월든 호숫가의 숲으로 들어가 2년 2개월을 지냈다. 그때의 경험을 정리해 펴낸 ‘월든’은 원칙과 실제가 조화를 이룬 대안적 삶의 모델을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미국 산문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오늘은 그가 태어난 날. 1817~1862.

☆ 고사성어 / 소탐대실(小貪大失)

작은 것을 탐하다가 큰 손실을 입는다는 뜻. 원전은 북제 유주(北齊 劉晝)의 신론(新論). 진(秦)나라 혜왕(惠王)이 부유한 촉(蜀)나라를 점령하고 싶었지만 길이 워낙 험해 쉽게 출병하지 못하다 욕심 많은 촉후(蜀侯)를 이용해 지혜로 촉을 공략하기로 했다. 소를 조각하게 해 ‘황금 똥을 누는 소’라 이름 붙이고 그 소가 지나간 길가에 황금 덩어리를 떨어뜨려 촉후에 대한 우호의 예물을 보낸다고 소문을 퍼뜨렸다. 촉후는 진의 사신이 올린 헌상품의 목록을 보고는 눈이 어두워져 충신들의 간언을 물리치고 백성들을 징발하여 ‘보석의 소’를 맞을 길을 뚫었다. 혜왕은 보석의 소와 함께 장병 수만 명을 촉나라로 보내 쉽게 촉나라를 멸망시켰다.

☆ 시사상식 / 호캉스족

호텔(hotel)+바캉스(vacance). 휴가철에 붐비는 여행지를 가지 않고 사우나, 수영장, 스파, 마사지 등의 시설을 고루 갖춘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는 사람들을 일컫는다.

☆ 신조어 / 엄근진

‘엄격하다’, ‘근엄하다’, ‘진지하다’의 앞글자만 가져와 만든 신조어. 점잖고 철저하게 엄숙한 태도를 보이는 사람에게 쓴다.

☆ 유머 / 거지의 강변

길거리에서 거지가 구걸을 하고 있었다. 지나던 사람이 “팔다리가 멀쩡하면서 왜 구걸을 합니까?”라고 했다.

거지의 변명. “요거 몇 푼이나 된다고 팔다리를 잘라야 합니까?”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삶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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