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폐기물 방치 '꼼짝마'…특별수사단 발족

입력 2019-06-03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폐기물을 불법으로 투기, 방치하거나 수출하는 것을 적발해 엄단하기 위한 특별수사단이 생긴다.

환경부는 4일 '불법폐기물 특별수사단'을 발족한다고 3일 밝혔다.

특별수사단은 법무부 파견 검사와 환경사범을 수사하는 환경부 소속 특별사법경찰관 등으로 구성된다. 필요할 경우 경찰, 관세청 특별사법경찰 등과 공조수사를 펼칠 계획이다.

특별수사단은 지난 4월 문을 연 환경부 디지털포렌식센터에서 근무한다. 환경부는 "특별사법경찰관의 수사경험에 디지털정보 분석능력까지 더해져 지능화된 불법폐기물 환경범죄를 적극적으로 파헤칠 것"이라고 밝혔다.

폐기물 불법 행위자를 살펴보면 불법처리업자 등에게 폐기물 처리를 맡긴 최초 배출자, 폐기물처리 수수료만 받고 처리하지 않은 채 방치하거나 불법투기 또는 불법수출로 이득을 챙긴 중개인 및 폐기물처리업자 등 다양한 유통 고리가 얽혀 있다.

환경부 불법폐기물 전수조사 결과 전국 14개 시도 235곳에서 총 120만3000톤이 확인됐다. 폐기물을 무단 투기할 경우 7년 이하의 징역 및 7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마재정 환경부 환경조사담당관은 “폐기물 불법행위에 대한 책임자를 엄단하기 위해 가용한 인력과 디지털포렌식 분석 등 첨단 수사기법을 총 동원하겠다”며 "경찰,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하여 불법폐기물 뒤에 감춰진 유통구조를 낱낱이 밝혀내어 엄벌에 처함으로써 유사범죄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살아남아야 한다…최강야구 시즌3, 월요일 야구 부활 [요즘, 이거]
  • 블랙스톤 회장 “AI붐에 데이터센터 급증…전력망 과부하 엄청난 투자 기회”
  • 기후동행카드, 만족하세요? [그래픽뉴스]
  • 단독 저축은행 건전성 '빨간불'에 특급관리 나선 금융당국 [저축銀, 부실 도미노 공포①]
  • 비트코인, 6만1000달러도 위태롭다…‘ETF 매도’ 직격 [Bit코인]
  • 푸바오 중국 근황 공개…왕죽순 쌓아두고 먹방 중
  • [르포] "팔 사람은 진작 다 팔았다"…금·달러 고공행진에도 발길 뚝
  • “자물쇠 풀릴라” 뒷수습 나선 쿠팡…1400만 충성고객의 선택은?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18 11: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555,000
    • -4.37%
    • 이더리움
    • 4,468,000
    • -3.14%
    • 비트코인 캐시
    • 700,500
    • -3.51%
    • 리플
    • 734
    • -0.94%
    • 솔라나
    • 197,600
    • -3.09%
    • 에이다
    • 665
    • -2.35%
    • 이오스
    • 1,091
    • -1.98%
    • 트론
    • 163
    • -2.4%
    • 스텔라루멘
    • 160
    • -1.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3.25%
    • 체인링크
    • 19,560
    • -2.15%
    • 샌드박스
    • 641
    • -0.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