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대선제분‧캠벨 선교사주택 ‘우수건축자산’ 등록…지역거점시설로”

입력 2019-05-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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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의 모습.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는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의 모습.

서울시는 4월 30일 개최한 건축자산전문위원회에서 영등포구 문래동 대선제분과 종로구 사직동 켐벨 선교사주택에 대한 우수건축자산 등록(안)을 원안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우수건축자산은 '한옥 등 건축자산의 진흥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따라 문화재는 아니지만 역사·사회문화적 가치를 지니거나 국가의 건축문화 진흥 및 지역의 정체성 형성에 기여하는 건축물, 공간환경, 사회기반시설 등이다.

제1호 우수건축자산으로 등록된 건축자산 체부동 성결교회는 리모델링 후 현재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로 운영되고 있다.

우수건축자산 제2호 대선제분 영등포공장(영등포 문래동3가 9번지)은 1936년부터 단계적으로 구축된 일련의 건축물이다. 마당, 조경 등 외부공간과 건축물이 이루는 집합적인 경관이 중요한 가치를 지니며 근대 산업건축물의 건축적 특성(형태, 구조, 재료)을 보유한 전형적인 산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가진다는 평가다.

서울시 관계자는 "특히 대선제분 영등포 공장은 민간 소유주 의지로 우수건축자산 등록신청과 재생사업이 추진되는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우수건축자산 제3호 켐벨 선교사 주택(종로구 사직동 311-32번지 외 1필지)은 미국 남감리회가 구한말 서울에 파견한 첫 번째 여성선교사 조세핀 켐벨이 살았던 주택으로 선교 역사를 볼 수 있다.

우수건축자산 2·3호는 오래된 건축물의 가치를 살려 지역거점시설과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은 “기존 동결보존이나 규제중심의 문화재적 접근이 아니라 실제 살고 있는 장소에 실효성 있는 지원수단이 필요한 때”라며 “최근 도시재생정책의 패러다임이 오래된 장소·공간의 가치를 재인식하고 재생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전환되고 있는 만큼 건축자산에 대한 자부심을 지키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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