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사보임 충돌…바른미래 분당 ‘방아쇠’ 되나

입력 2019-04-2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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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사진=연합뉴스)
선거제·사법개혁안 패스트트랙(국회 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반대 의사를 밝힌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당 지도부의 사법개혁특별위원회(사개특위) 사보임 움직임에 대해 “단연코 사보임을 거부한다”며 정면으로 반발했다.

오 의원은 24일 “사개특위 위원을 사임할 뜻이 전혀 없다”며 “(사보임을) 강행한다면 그것은 당내 독재이며, 김관영 원내대표는 사보임을 안하겠다고 약속했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패스트트랙 의결을 위해 오 의원을 사개특위에서 빼고 찬성파 의원으로 교체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치자 즉각 반발하고 나선 것이다.

바른정당계 출신 의원들의 집단행동으로 이어질 조짐도 보인다. 바른정당 출신 하태경 의원은 이날 자신을 포함한 의원 10명의 명의로 당 원내지도부에 긴급 의원총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의총 소집요구에 동의한 의원은 정병국·유승민·이혜훈·오신환·유의동·하태경·김중로·이태규·정운천·지상욱 의원 등 총 10명이다. 이들은 오 의원의 사개특위 위원 사보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

당 안팎에서는 이번 사안이 바른미래당 분열의 ‘결정타’가 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당 지도부가 오 의원을 사개특위에서 사임시킬 경우 유승민 전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한 옛 바른정당계의 반발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유 전 대표를 중심으로 한 분당이나 개별적인 탈당행렬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는다. 바른정당 출신 이준석 최고위원은 “분당 가능성은 반반 정도로 본다”며 “지도부가 뭐에 씌인 것이 아닌 이상 왜 이렇게 무리하게 추진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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