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특집]이번 여름휴가에는 재테크 해볼까?

입력 2008-07-14 11:36 수정 2008-08-0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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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껴둔 휴가비용으로 금융상품투자...수익률과 이벤트 ‘두 마리 토기’

무더위와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시즌이 시작됐다.

하지만 올해는 국제유가의 고공행진과 환율급등, 경기불황까지 겹치면서 휴가 일정을 취소하거나 규모를 축소하는 직장인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부 재테크 고수들은 절약한 휴가 비용으로 금융상품에 투자, 수익률과 이벤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있다.

그렇다면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이에 투자자들의 니즈를 파악한 증권사들이 다양한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국내펀드를 비롯해 투자의 국경을 넘어선 해외펀드, 랩 상품이 이르기까지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금융상품이 즐비하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과 같은 변동장세에는 투자부담이 적고 증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펀드투자가 유효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많은 증권사들이 국내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를 유망한 금융상품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추천한 '미래에셋 드림타켓주식형펀드'는 업종대표 우량주를 중심으로 투자하는 펀드로 지난 2003년 11월 운용을 시작해 지난 7일 기준 211%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온라인전용 주식형펀드도 눈에 띤다.

메리츠증권의 'e-일등기업 주식형'은 온라인 전용펀드 가운데 업계 최저 수준인 연 0.544%의 수수료로 투자자의 수수료 부담을 줄인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반적으로 온라인펀드 대부분이 특정지수의 흐름에 따라 운용되도록 설계된 인덱스펀드인데 반해 이 펀드는 우량주와 저평가 가치주에 투자하는 정통 주식형 펀드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올 하반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IT기업 주식에 집중 투자하는 '하나UBS IT코리아 주식형펀드'를 대표 펀드로 추천하고 있다. IT산업 경기가 바닥을 통과하며 업황 호전이 가시화됨에 따라 최근 증시의 새로운 주도주로 부각되는 IT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섹터 스타일 펀드이다.

이 밖에도 저평가 주식과 고배당주 중심의 시장 방어적 종목에 투자해 자본이득과 배당수익을 함께 추구하는 푸르덴셜자산운용의 '푸르덴셜Value포커스주식1호'나 지속되는 약세장에서 리서치기반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 한국투자증권 출시 상품 '한국마이스터주식형펀드', 뉴 트렌드 종목에 집중투자하는 CJ투자증권의 'CJ뉴트렌드리더 주식형펀드' 등도 있다.

만일 변동성이 큰 주식시장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는다면 NH투자증권의 '플러스 코리아 롱숏 채권혼합 투자신탁 K-2호'도 유효하다.

해외투자로 보다 다양한 투자기회를 찾는 투자자라면 삼성증권의 '삼성 글로벌자산배분펀드', 한화증권의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펀드', 교보증권의 '교보 파워전환형투자신탁'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삼성 글로벌 자산배분펀드'는 글로벌 분산투자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투자 위험을 분산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상품이다.

'한화 카자흐스탄 주식형펀드'는 신시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중앙아시아 자원부국 카자흐스탄에 투자하는 펀드로 카자흐스탄에 60%이상, 러시아 및 CIS(독립국가연합) 국가에 40% 이하를 투자한다.

또 '교보 파워전환형투자신탁'은 시황에 따라 브릭스 국가에 자유롭게 투자할 수 있는 엄브렐러 펀드로 설계돼 1년에 12번에 한해 6개 펀드를 자유로이 교체하며 투자할 수 있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 밖에도 전문 운용역이 투자자의 성향에 맞춰 투자를 돕는 상품들도 눈에 띈다.

대신증권의 '부자베스트펀드랩'이 대표적이며 아직 주식시장에 투자하기가 망설여진다면 CMA로 눈을 돌려보는 것도 좋은 기회로 보인다.

하나대투증권 Wealthcare센터 김대열 팀장은 "단기적으로 급락한 현재 국면에서는 대형주 위주의 성장형 펀드가 유망할 것"이라며 "또한 하반기를 고려해 배당테마도 유효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팀장은 "해외펀드 가운데는 상승추세가 살아있는 브라질, 러시아시장과 그간 낙폭이 컸던 중국과 인도시장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휴가 기간을 맞아 증권사들이 진행 중인 이벤트에 참여해 재테크와 더불어 부수적인 재미를 누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대우증권은 오는 8월 1일까지 'On-mate 고객사랑 이벤트'를 진행하며, 우리투자증권은 옥토CMA 신규고객 사은행사의 일환으로 다음달 31일까지 '옥토 CMA 여름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이달 31일까지 '동양 휴대폰 CMA 금융상품 프리미엄 서비스'를 가입하고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최대 3개월 월정액료 및 최대 5개월 은행이체수수료 면제와 함께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프리 원 샷 페스티벌'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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