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2분기 신작 공개 앞두고 '춘추전국시대' 예고

입력 2019-04-0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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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부터 트라하, BTS월드, 리니지 리마스터 이미지. (각사 제공)
▲위부터 트라하, BTS월드, 리니지 리마스터 이미지. (각사 제공)

국내 게임업계가 2분기 게임대전을 위한 담금질에 들어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게임업체들이 신작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분기에는 이렇다 할 흥행작이 없었던 만큼 장기 실적 상승에 중요한 토대가 될 게임들을 2분기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넥슨이 올해 최대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트라하’가 출격을 앞두고 있다. 오는 18일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트라하는 현재 사전 예약자 350만명을 넘어서며 기대감은 나타내고 있다. 트라하는 언리얼 엔진4를 기반으로 PC 온라인 수준의 하이퀄리티 그래픽과 스케일에 최적화된 하이엔드 MMORPG를 지향한다. 모바일 환경의 한계에 타협하기 보단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최고 수준의 플레이 경험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특히 트라하는 영화 어벤저스에서 토르 역할을 맡고 있는 ‘크리스 햄스워스’를 홍보모델로 발탁해 해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넷마블은 올해를 다시 한 번 도약의 기회로 삼고 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성과가 반영되는 1분기와 함께 2분기에는 ‘BTS월드’를 선보인다.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을 IP로 활용해 만든 이 게임은 이미 지난해 출시를 예정했지만 일정이 미뤄져 2분기 공개로 가닥을 잡았다. 특히 방탄소년단의 컴백이 오는 12일로 예정돼 있어 비슷한 시기에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BTS월드는 방탄소년단을 실사 이미지로 등장시키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게임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지스타 2018에서 공개한 ‘세븐나이츠2’와 ‘A3:스틸얼라이브’도 2분기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2분기 신작 출시보다는 기존 게임의 고도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엔씨소프트의 온라인 게임 리니지는 ‘리니지 리마스터’로 재탄생했으며, 모바일 ‘리니지M’ 역시 꾸준한 업데이트를 통해 2017년 6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고 구글플레이 스토어 최고매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당초 2분기에는 모바일 게임 ‘리니지2M’의 출시를 예정했었지만 마무리 일정이 늦어지며 하반기 출시로 가닥을 잡았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신작발표회에서 후속작 5종을 공개한 바 있다. 이 중 가장 먼저 출시할 것으로 점쳐뒀던 리니지2M의 출시가 하반기로 미뤄짐에 따라 다른 게임 역시 출시가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게임업계 한 관계자는 “2분기에는 올 한해 수요를 판가름할 수 있을만한 대작들이 많이 공개된다”며 “게임업계에서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게임 흥행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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