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환율 전망] 환율, 연말 소강 국면…"원달러 환율 1110~1135원 전망"

입력 2018-12-2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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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추이.(출처=키움증권)
▲원달러 환율 추이.(출처=키움증권)

이번 주 외환 시장은 특별한 이벤트가 없는 소강 국면으로 대외변수가 없는 가운데 연말 수출업체의 달러 매도세가 상하방 경직성을 제공하면서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5.4원 하락한 1122.4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 강화에도 미 고용지표 부진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고 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주 환율 예상 범위로 1110~1135원을 제시했다. 그는 "전반적으로 약달러인 상황이며 월말 및 연말이라 네고물량 부담이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계속되면서 지지력을 제공할 것 같다"면서 "일단 해외 시장에서 이벤트가 별로 없고 성탄절 때문에 휴일인 곳도 많아서 대외변수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특별한 이벤트가 많지는 않아 현 수준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은 1118~1130원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사실상 112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끝난 이후라서 이벤트가 소강 국면인 것 같고 연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 때문에 하방 압력은 있을 수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특별한 방향성을 잡진 않을 것 같다"고 언급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 환율 예상범위로 1118~1138원을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12월 FOMC는 금리인상 속도 및 자산 축소 사이클이 늦춰질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라면서 "하지만 연준이 금융시장에 대한 친화적인 발언을 추가했고 2019년의 금리인상 횟수를 축소할 것이라고 시사한 점을 비춰볼 때 비둘기파적인 스탠스였다고 해석되며 이는 달러화의 약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달러화의 강세 요인도 상존한다"면서 "1월 중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한 표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고,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불거지고 있는 상황과 더불어 수출 절벽 현실화에 따른 중국 경기 부진 우려도 크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는 연말이라는 특수성으로 인해 지표 발표가 전반적으로 한산하다. 소재용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결국 시장의 시선은 경제지표보다 내부적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이나 민주당을 다독이고 밖으로는 국제사회와 협력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포용력에 주목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트럼프의 입'에 주목하는 연말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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