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매체, 남북 체육분과회담 개최 보도…구체적 합의 내용은 언급 안 해

입력 2018-11-03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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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합의문을 교환한 뒤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오른쪽)이 2일 북측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열린 남북체육분과회담에서 합의문을 교환한 뒤 원길우 북한 체육성 부상과 악수하고 있다.(사진공동취재단)

북한 관영 매체들이 남북 체육분과회담 개최 사실을 보도하면서도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역사적인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북남 고위급회담 합의에 따라 체육분과회담이 2일 북남공동연락사무소에서 진행됐다”며 북측 원길우 체육성 부상과 남측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수석대표로 참가했다고 3일 보도했다.

이어 “회담에서 쌍방은 체육 분야에서의 협력과 교류를 활성화해 국제경기들에서 민족의 존엄과 단합된 모습을 과시하기 위한 실천적 문제들을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채택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선중앙통신은 남북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공동개최 의향을 담은 서신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공동으로 전달하기로 하고, 2020년 도쿄올림픽 단일팀 출전을 위한 실무적 문제를 협의하며 내년 1월 남자 세계핸드볼선수권대회부터 단일팀을 구성하기로 한 합의 내용은 전하지 않았다.

통신은 한국 주도로 성장한 세계태권도연맹(WT)과 북한 주축으로 발전한 국제태권도연맹(ITF)의 태권도 시범단이 전날 합동공연을 펼친 사실도 이날 다뤘지만, 전날 평양 양각도국제호텔에서 두 태권도 단체의 총재가 참석해 남북 태권도 통합을 추진할 공동기구를 구성한다는 합의서를 채택한 것은 언급하지 않았다.

북한 대내용 매체 노동신문은 남북 체육분과회담과 태권도 시범단 합동공연 소식을 4면 하단에 배치해 짤막하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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