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신사업 진출…국내 최초 의료 데이터 전문사 설립

입력 2018-08-29 13:28 수정 2018-08-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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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지주는 2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성준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 부문장,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뒷줄 왼쪽 세 번째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네 번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다섯번째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지주는 29일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서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함께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사진 앞줄 왼쪽부터 김종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장, 김성준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 부문장, 박지환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대표, 뒷줄 왼쪽 세 번째 이상도 서울아산병원장, 네 번째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경영지원실장, 다섯번째 김범수 카카오 의장.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지주가 의료분야 신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9일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과 손잡고 의료 빅데이터 신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사 측은 "카카오의 투자전문 자회사인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서울아산병원 등과 함께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현대중공업지주 정기선 경영지원실장, 카카오 김범수 의장, 서울아산병원 이상도 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중공업지주와 카카오인베스트먼트 등이 총 100억 원을 출자해 설립하는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칭)는 국내 최초로 만들어지는 의료 데이터 전문회사다. 국내 의료 빅데이터 시장이 성장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국내 의료 빅데이터 시장은 2023년 5,600억원 규모로 2013년 대비 약 6.5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사업모델 다각화 및 전략 등을 담당할 계획이며, 서울아산병원은 비식별화 및 익명화된 의료정보와 교수들이 참여한 의학자문정보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인베스트먼트는 다양한 플랫폼 사업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의료 데이터를 구조화하고 플랫폼을 구성하는 역할을 맡는다.

서울아산병원의 병원운영노하우와 진료 기록, 국내 최고 전문의의 자문내용 등이 의료 빅데이터를 구성하는 핵심이 될 전망이다.

아산카카오메디컬데이터가 제공하는 의료 빅데이터는 병원EMR(Electronic Medical Record)은 물론 다양한 임상시험 정보와 예약기록, 의료기기 가동률 등이 비식별, 익명화돼 담길 예정이다. 이 정보들은 의료 환경 분석을 통해 서비스 질 향상을 원하는 의료 기관이나 희귀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신약 개발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2020년경 의료 빅데이터 통합플랫폼이 완성되면 의료정보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스타트업 또는 IT전문 해외 유수기업들이 양질의 의료 빅데이터와 AI ․ IT 분석 기술을 활용, 사업을 키워나갈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국내에는 활용 가능한 의료 빅데이터가 부족,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2로 지적돼 왔다”며 “이번 의료 빅데이터 합작회사 설립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국내 스마트 의료시장을 선도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대표 의료정보 플랫폼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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