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아웃’ 아시아나 직원들 첫 촛불집회 개최

입력 2018-07-06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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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6시 광화문 결집…대한항공 직원 연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등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뉴시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등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뉴시스)
‘기내식 대란’이 벌어진 아시아나항공 등 금호아시아나그룹 직원들이 도심에 모여 박삼구 회장의 퇴진을 촉구했다.

공공운수노조 아시아나항공지부는 6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를 개최했다.

주최측 추산 300여명의 직원은 신변보호를 위해 가이포크스 가면, 선글라스,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LED 초와 국화꽃을 들었다. 일부 대한항공 직원들도 자사 유니폼을 입고 시위에 동참했다.

직원들은 문화제 시작에 앞서 지난 2일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시아나항공 기내식 납품 재하청 협력업체 대표를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날 집회는 아시아나 항공 직원들이 직접 만든 익명 카카오톡 채팅방을 통해 계획됐다. 채팅방은 개설 직후 최대 수용 인원인 1000명을 넘겼다. 2~3개 채팅방을 통해 참여하고 있는 인원은 총 2000여명으로 추산된다.

아시아나항공에서는 이달 1일부터 기내식을 제때 싣지 못해 장거리 항공편이 출발이 지연되거나 출발 시각을 맞추려고 ‘노 밀’ 상태로 기내식 없이 이륙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애초 박삼구 회장이 투자금 유치를 위해 기내식 공급업체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박삼구 회장은 아울러 이번 사태의 책임을 승객과 직원에게 전가하는 모습을 보이며 경영 경험이 전무한 자신의 딸을 계열사 상무로 임명해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등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뉴시스)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등 직원들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 계단에서 열린 '아시아나항공 No Meal(노 밀) 사태 책임 경영진 규탄 문화제'에서 손팻말을 들고 있다.(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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