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국민주 데뷔’ 첫 날…거래량 4000만 주, 거래대금 2조

입력 2018-05-04 16:43 수정 2018-05-04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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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량 전 거래일 대비 62배 껑충…주가는 하락

▲4일 액면분할을 한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08% 내린 5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4일 액면분할을 한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보다 2.08% 내린 5만1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액면가를 낮추고 ‘국민주’로서 거래된 첫 날 주가는 하락하고 거래량은 증가했다.

4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삼성전자는 2.08% 내린 5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30일 265만원이었던 주가는 이날 5만3000원으로 장을 열었고 5만3700원에 첫 거래가 체결됐다. 장 초반에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후 하락하며 2.08% 떨어진 5만19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삼성전자 매수 상위 창구에는 개인투자자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대우, 키움증권 등이 올랐다. 반면 매도 상위 창구에는 신영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들었다. 1주당 가격이 낮아진 만큼 개인투자자의 매수가 활발해진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차익실현 중인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는 소폭 하락했지만 거래량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 거래량은 3935만8559주를 기록하며 액면분할 직전 거래일인 지난달 27일 거래량 대비 약 62배 뛰었다. 거래대금도 2조672억원을 기록하며 액면분할 직전 거래일의 1조6112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삼성전자의 액면분할은 전체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삼성전자 주가가 떨어진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하락했지만 삼성전자 거래량이 폭등한 영향으로 메리츠종금증권(6.20%), 유안타증권(4.51%), NH투자증권(3.97%), 미래에셋대우(2.95%) 등 증권주가 상승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액면분할이 삼성전자의 주가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을 비롯한 주주 환원 강화 가능성이 높아 거래대금과 개인 투자자들의 저변이 확대돼 주가에도 긍정적 영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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