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정현, '바르셀로나 오픈' 기권에 랭킹 하락 전망…30일 'BMW 오픈' 출전 여부는?

입력 2018-04-2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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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정현 인스타그램)
(출처=정현 인스타그램)

정현(세계랭킹 19위·한국체대)이 발목 부상으로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바르셀로나 오픈 출전을 포기하면서 세계랭킹도 하락할 전망이다.

정현은 25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바르셀로나 오픈 단식 2회전에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기권했다. 정현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고 비욘 프래턴젤로(106위·미국)와 2회전에서 맞붙을 계획이었다.

정현은 지난해 이 대회 8강까지 진출해 랭킹 포인트 100점을 획득했다. 하지만 올해 기권으로 2017년 바르셀로나 오픈에서 따낸 점수를 잃게 됐다. 다음 주 발표되는 세계 랭킹에서 정현은 20위 밖으로 밀려날 것으로 보인다. 정현은 니시코리 게이(22위·일본)보다 한 단계 아래인 22위를 차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니시코리 게이 역시 2회전에서 기예르모 가르시아 로페스(69위·스페인)에게 1세트를 3-6으로 패한 후 오른쪽 손목 통증을 느껴 기권했다. 하지만 니시코리 게이는 지난해 바르셀로나 오픈에 참가하지 않아서 포인트 변동이 없다.

30일 독일 뮌헨에서 개막하는 BMW 오픈 출전도 불투명해진 상태. 정현은 발목 상태에 따라 대회 참가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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