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e모저모] 서울 택시요금 연내 인상 유력…“요금 올리면 뭘 해? 사납금도 오를 텐데”

입력 2018-02-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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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택시요금이 연내 인상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26일 서울시의회·서울시·택시업계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말 도시교통본부 소속 공무원은 물론, 택시 노사, 전문가, 시민사회 등으로 이뤄진 ‘택시 노사민전정 협의체’를 꾸려 서울 택시요금 인상에 대해 논의 중이다.

서울 택시요금은 2013년 이후 5년째 동결 상태다. 이번 인상 비율은 15~25%, 인상 시기는 지방선거 일정을 고려했을 때 올 하반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가 자체 분석한 결과 서울 시내 법인택시 운전자의 월평균 수입은 217만 원 선이다. 이는 시내버스 운전자가 매달 벌어들이는 303만 원의 60% 수준이다.

이에 시는 기본요금을 현재 3000원에서 최대 4500원까지 올려 25% 인상 효과를 낼 수 있는 1안과 기본요금은 3000원에서 3900원으로 15%가량 올리되 택시기사가 회사에 내는 사납금을 동결시켜 실질적인 소득 증대로 이어지게 하는 2안을 두고 검토와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자정부터 오전 4시까지 요금을 20% 더 받는 할증 시간을 확대해 승차 거부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논의 중이다. 할증 시작 시간을 오후 10~11시로 앞당겨 할증 요금을 부과한다는 방안이다.

네이버 아이디 ‘joaz****’는 “어차피 택시요금 올리면 득 보는 건 택시회사이지 기사가 아니다. 택시요금이 오르는 순간 알게 모르게 사납금을 올릴 테고 결국 기사들 난폭운전이나 승차 거부 문화도 바뀌지 않겠지. 정부는 택시기사보다 택시회사를 제재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디 ‘dcpu****’는 “택시요금 올리려면 우버 영업도 합법화하자. 경쟁이 대상이 있어야 서비스 질도 향상되지”라고 강조했다. 아이디 ‘isle****’는 “지금까지 택시요금 인상해서 그 차액으로 택시기사들에게 혜택이 돌아간 적이 있나? 제발 공무원들은 택시업체가 아닌 택시기사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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