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기자, 김성주 공개 비난 "진짜 패고 싶다"…네티즌 반응 '설전'

입력 2017-09-15 07:27 수정 2017-09-15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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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주진우 페이스북, SBS '푸드트럭')
(출처=주진우 페이스북, SBS '푸드트럭')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김성주 전 아나운서에 대해 공개적으로 날선 비난을 가했다.

주진우 기자는 13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에서 열린 언론노조 MBC본부 총파업 집회에서 2012년 총파업을 회상했다.

주진우 기자는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성공하지도 못했다. 권순표 앵커가 마이크를 잡고 있다가 후배, 동료들이 파업하는데 마이크를 잡을 수 없다고 내려놨다. 내가 아는 MBC 기자들, 선배들은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주진우 기자는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했다. 스포츠 캐스터들도 마이크를 내려놨다"며 "특히 그가 빈자리를 자주 차지했다"고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저격했다.

주진우 기자는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며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면서 주진우 기자는 "동료들이 어려울 때 누가 들어와서 마이크를 잡았는지 기억해야 한다. 김성주, 권재홍, 이진숙을 기억한다"고 덧붙였다.

MBC 아나운서 출신 김성주는 2007년 프리랜서를 선언한 후 퇴사했다. 하지만 2012년 MBC 파업 당시 런던 올림픽 스포츠 중계 등을 맡으며 예능프로그램에서도 꾸준히 활약해 전성기를 맞았다.

또 주진우 기자는 김성주 전 아나운서의 누나 김윤덕 조선일보 기자에게도 '예의 없는 사람'이라고 꼬집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김성주 전 아나운서 측은 한 매체에서 "김성주 씨는 올림픽 중계를 맡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주 전 아나운서가 2012 런던 올림픽 전 기자간담회에서 한 발언도 재조명되고 있다. 김성주 전 아나운서는 당시 "MBC가 어려운데 '불난 집에 삼겹살 구워 먹는다'는 얘기를 들었다. 개인적으로 MBC는 아나운서국에서 함께 하는 게 맞다. AD 카드 발급 전까지 아나운서들이 참여한다고 하면 나는 빠져도 좋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그는 "나는 지금 MBC에 고용된 사람"이라며 "이왕 중계를 맡게 됐으니 힘내서 잘 하고 타사와의 경쟁에서도 이겼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네티즌은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향한 주진우 기자의 비난에 엇갈린 시각을 나타내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김성주 혼자만 애 아버지냐", "얄밉기는 하겠다", "어쩐지 MBC에서 잘 나가더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선택은 시청자의 몫", "프리랜서한테 무슨 소리지", "파업에 동참하지 않고 방송한 게 배신은 아니다", "자기 생각이랑 다르면 비난하네", "자기가 일해서 살겠다는데", "심정 이해는 가지만 법적·도덕적으로 심각한 잘못 아니라면 매도해서 안 된다"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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